생애설계 교육
9월부터 11월까지는 생애설계나 재취업 관련 교육을 많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년예비자들의 교육이 많은데요.
최근 만나는 이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정말 새로운 50대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재무 쪽이나 삶의 여가 부분, 혹은 관계와 건강 등에서도 모두 탁월한 준비를 하고 있는 분들을 많이 만나다 보니 그 분들을 대하는 제 생각도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
이 시(詩) 한번 보시겠어요?
꽃무릇, 속으로 타다
- 천윤우 시인
들리지 않는 목소리 붉디붉은 꽃잎으로 연다
겨울 봄 여름, 긴 기다림을 안고
다시 이 자리,
찬바람 닿은 골짜기따라
까치발에 다홍빛 매무새 하늘을 본다
더는 감출 수 없어 화르르 아낌없이 아낌없이 태운다
언뜻 창에 어른거리던 님
인연이 되지 못한 시간 속에서 길을 잃어버렸나
이대로 억겁이 지난대로 잊을 수 없는데
바람에 길게 굴절되는 빈 그림자
님의 눈길 그리며 차가운 가슴 태우고 있다
그냥, 무너질 때까지
모 자동차 그룹 50대 중반의 현장직원이자 시인으로 활동하고 계신 분이 시와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어떠신가요? 감각적인 시어들이 살아 움직입니다.
신인류의 탄생이라는 노래도 있지만 우리가 늘 주목한 것은 신세대 쪽이었습니다. 그러나 시니어 쪽에서도 굉장한 세대 간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제 새로운 세대에 어울리는 새로운 생애설계가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중장년, 시니어 컨설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혜롭게 나이들어 간다는 것 (0) | 2016.04.20 |
---|---|
50대는 어떻게 살아남을까? _2편 (0) | 2015.11.06 |
50대는 어떻게 살아남을까? (5) | 2015.09.02 |
직업방송 생애설계 3 (0) | 2015.08.12 |
직업방송 생애설계 2 (0) | 2015.08.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