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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입 어느 날엔가
오봉산 자락 산벚꽃 나무 아래
한 가족의 웃음소리
바람에 날리는 벚꽃 잎 마냥
화사한 햇빛 속으로 스며들다.
햇살처럼 뿌려지던 꽃잎 속에
싸리비 타고 날고 싶던 내 예쁜 꼬맹아
그 짜랑한 웃음소리 기억하여라.
언젠가 거친 삶의 길을 지날 때,
숱한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 울고 싶거든
어린 날, 이 추억 한 조각 꺼내어,
너를 지켜줄 작은 온기가 되게 하려무나.
그리고 기억해주렴.
너와 함께 한 사람들,
그 사랑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것이었는지.
너는 이미 존재 자체로 귀하였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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