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노트

모든 일에는 일어나는 이유가 있다/미라 커센바움 著

by 사람과 직업연구소 2013. 9. 2.
반응형

모든 일에는 일어나는 이유가 있다/ 미라 커센바움 著

 

 

책을 말하다>

 

‘왜 내 인생엔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일까?’란 의문을 가져 본 사람들은 너무나 많을 것이다. 누구나 살면서 ‘도무지 왜 내게만?’이란 억하심정에 하늘을 원망하곤 한다.

이런 질문들에 대해 세상이 마치 유치원처럼(저자는 ‘우주유치원’이란 표현을 쓴다)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를 깨닫게 하려고 이런 일들을 일어나게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홀로코스트 생존자의 딸인 미라 커센바움(보스턴 체스힐 연구소의 연구원, 임상디렉터)의 ‘모든 일에는 일어나는 이유가 있다’는 긴 제목이 보여주듯 우리 삶에 일어나는 모든 것들, 설사 그것이 굉장히 힘들고 무의미해 보이는 운명이더라도,이 몇 가지 의미를 우리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라는 수많은 임상사례들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그 열 가지 이유는,

1. 세상을 내 집처럼 편안하게 느끼게 하기 위해

2. 자신을 전적으로 받아들이게 하기 위해

3. 두려움을 몰아낼 수 있음을 보여 주기 위해

4. 남을 용서할 마음의 여유를 갖게 하기 위해

5. 숨겨진 재능을 발굴하기 위해

6. 참사랑을 발견하는 데 필요한 것들을 얻게 하기 위해

7. 더욱 강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8. 삶의 재미를 찾는 것을 돕기 위해

9. 어떻게 하면 사명감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지 보여주기 위해

10. 진정 좋은 사람이 되도록 돕기 위해

위와 같은 10가지 이유이다.

 

각 이유에는 그것에 해당되는지 알아보기 위한 질문들을 몇 가지 던지는데 재미있게도 내 경우, 다른 것은 다 해당이 없었는데 아홉 번째의 ‘사명감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지 보여주기 위해’라는 항목의 질문들에서 적합한 공통점을 보였었다.

 

좋은 내용에도 불구하고 쉽게 읽히지 않는 책이다. 그러나 한번쯤 자신의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의미를 찾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충분히 의미를 던질 수 있으리라.

 

 

 

마음에 남다>

 

- 자신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하지 말아야 할 한 가지가 있는데, 바로 자신을 받아들이려고 ‘노력하는’ 일이다. 이런 방법은 먹히지도 않을뿐더러 전혀 불필요하다. 노력은 해결법이 아니다. 사람들이 변하게끔 도와주는 일을 하는 사람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사람들은 늘 노력하다 실패한다.(중략)

지난 세월, 진정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촉매가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해 애를 써온 내가 얻은 최고의 답은 바로 ‘보는 것’이다. 항상 보고 있는 것과는 다르다. 문득 우리의 중심을 꿰뚫는 새롭고 다른 무엇을 ‘보는 것’이다.(p.114~115)

 

- 두려움을 극복하는 7단계

1. 내가 정말 두려워하는 게 뭐지?

2. 최악의 경우 어떤 일이 일어날까?

3. 두려워하는 일이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가?

4. 내가 이 일을 예방할 수 있는가?

5. 자신이 두려워하는 일에서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가?

6. 두려워하는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잘 대처할 수 있을까?

7. 이 일에 대해 누군가와 이야기할 수 있는가?(p.138~142)

 

-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특별한 재능이 있다는 생각을 억누르고 살아야 했다. 우리 대부분이 재능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음악적 재능을 타고 난 사람이 그렇다고 해서 음악가가 되는 데 뒤따르는 위험마저 진정 원했을까?

알고 보면 자신의 재능을 물속으로 가라앉힌 장본인은 다름 아닌 자신의 삶 자체인 경우가 허다하다.(p.180)

 

- 재능이란 어떤 신비로운 방식에 의해, 배우지 않고 그냥 어떤 것을 ‘안다’는 의미다. 그래서 어떤 재능을 가진 사람을 그것을 배울 때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빨리 배울 뿐만 아니라 훨씬 멀리 나아갈 수 있다.(p.183)

 

- 참사람은 내가 그를 어떻게 느끼는가에 관한 게 아니다. 그로 인해 나 자신을 어떻게 느끼는지에 훨씬 가깝다.

참사랑은 그에게 빠져드는 게 아니라 함께하면서 나 자신에게 충실해지는 것이다.

참사랑은 그가 얼마나 멋진 사람인가에 관한 게 아니다. 함께하면서 나 자신이 얼마나 멋진 사람이 될 수 있는가에 관한 것이다.(p.194~195)

 

- 통찰력 그 자체로는 우리의 행동과 삶의 방식을 바꾸지 못한다. 오로지 변화만이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다.(p.211)

 

- (자신에게 줄 수 있는 즐거움 처방전에 대해) 가장 좋은 방법은 즐거움의 일기를 쓰는 것이다. 대단한 일기가 아니어도 괜찮고 시간을 많이 들일 필요도 없다. 중요한 것은 매일의 삶에서 즐거움의 진실을 추적한다는 점이다. 우리가 먹는다고 생각하는 것과 실제로 우리가 먹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듯이, 우리 삶에 즐거움이 얼마나 존재하고 우리가 실제로 어디서 즐거움을 얻는지를 보면 놀랄 일이 참으로 많을 것이다. 즐거움의 일기를 쓸 때는 다음과 같은 점을 주의하기 바란다.

* 앞으로 7일 동안 매일, 삶에서 가장 참되고 가장 확실한 즐거움을 얻는 순간은 언제일 것 같은가?

* 여러분의 삶에서 가장 큰 즐거움을 주는 사람은 누구인가? 그 즐거움은 어떤 것인가?

* 이번 주에는 즐겁게 보낸 시간이 얼마나 되는가? 가장 실망스러웠던 점은 무엇이었는가? 어떤 일이 가장 즐거웠는가?

* 가장 빈번하게 떠오르는 즐거움에 관한 공상은 어떤 것인가?(p.248~249)

 

- 우리 안의 한 부분은 사명감을 뒤쫗고 싶어 하고, 다른 한 부분은 그로 인해 감수해야 할 대가를 두려워한다. 대개는 두려워하는 쪽이 이긴다. 일상의 삶은 우리를 좌지우지한다.(p.259)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