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 있는 한 우리는 죽을 때까지 성장하는 존재입니다.
몸의 성장을 주축으로 한 1차 성장이 끝나면 우리는 마음의 성장을 주축으로 한 2차 성장의 시기로 나아갑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청춘예찬'만이 아니라 '중년예찬' 또한 포함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오늘은 4년전 마주했던 질문을 여러분께 드립니다. "당신의 성장은 정말 끝났습니까?"'
......................... 문요한의 에너지 플러스 중에서
좋은 글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이의 키를 재다가 문득 자신의 성장을 끝났는가라는 문제에 부딪혔다는 저자의 이야기에 너무나 공감이 갑니다.
아닌게 아니라 이제 네살배기 첫 딸과 갓 태어난 둘째는 날마다 무섭게 성장해 갑니다.
갓 태어나 한 팔에도 쏙 들어오던 둘째가 '도대체 언제 이 놈이 안으면 무거워졌지?'란 생각이 들 만큼 이젠 만만치가 않음을 느낍니다.
두 녀석은 단 한시도 가만 있지 못합니다.
저는 아버지가 되고 나서야 어른이 어린 아이의 활동력을 따라 갈 수 없음을 알았습니다.
아마 하루종일 녀석들을 따라 하다 보면 왠만한 피트니스 클럽은 저리 가라 할 것 같습니다.
저 어린 녀석들도 결국 '성장'을 위해 저토록 분주한데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자문해 봅니다.
육체적으론 참 '징그럽게' 움직임이 없습니다.
하지만 다행이도 머리만은 아직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날마다 나는 내 나름대로 새로운 생각들을 떠올리고 정리하고,
때론 다시 파괴합니다.
문요한님의 말처럼 이게 바로 '성장'이 아닐까 합니다.
신체적 성장판이 닫혀 버린 성인들의 '성장'말입니다.
80이 넘어서도 저술활동을 활발히 했다는 피터 드러커는 아마 삶의 끝까지 성장한 사람일거라는 뜬금없는 생각도 듭니다.
어쩌면 많은 이들이 정신적 성장을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실제로 키가 자라는 것처럼 성인들의 성장에도 증거가 필요합니다.
단순히 휘발성 강한 상념속의 성장이 아닌, 정신적 성장이 현실속에 만들어낸 그 무엇...
오늘도 저는 열심히 '사고'를 합니다. 그리고 올해가 가기 전에 제 성장의 증거물을 하나쯤 만들어 볼 까 합니다.
그런 식으로 보면 '성장'을 위한 노력은...참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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