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자기가 벌어들이는 만큼만 받는다.
나는 사람들이 '내 능력에 비해 너무 조금 받고 있다'고 투덜거리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하지만 이것은 틀린 소리이다.
바로 말하면 이렇다.
당신이 많이 벌어들이면 그 때는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당신의 수입은 당신이 경제시장에 얼마만큼 기여하느냐 하는 것과 거의 정확하게 일치한다.
경제시장은 당신을 미워하지도 예뻐하지도 않는다. 당신의 가치만큼 당신에게 지불할 뿐이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가치는 배우자로서, 친구로서, 혹은 아빠나 엄마로서 당신의 가치가 아니다.
여기서는 오직 당신이 지닌 경제적 가치만이 문제이다
당신은 뭘 모르는 무식한 사람들때문에 외면당하고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시대를 잘 못 타고난 불운한 천재가 아니다.
당신이 얼마를 벌 지는 오로지 당신 손에 달려 있다.
이전 어느 직장에서 일할 때 한 선배분이 농담처럼 건넨 말이 있었다.
"에이~ 내가 뭐하려고 그것까지...그냥 월급받는 만큼만 일하고 치우지. 뭐~"
몇년 후 그 선배는 회사를 떠났고 긴 방황을 시작해야 했다.
사실 난 그 당시에는 잘 몰랐다. 그게 무슨 의미인지. 그저 무작정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었다.
그리고 살아오면서, 직장생활을 해오면서 많은 또 다른 '선배'들을 만났다.
그들은 모두 좋은 분들이었지만, 의외로 급여에 관해선 비슷한 생각들을 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제 내 생각은 조금 달라졌다.
[돈을 받는 만큼 일해야 할까? 아니면 그 이상으로 일해야 할까?]란 명제의 답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만약 당신이 더 받기를 원하다면 말이다.
만약 당신이 직장인에게 돈을 주는 기업주라면 먼저 돈부터 주겠는가, 아니면 그의 능력의 검증부터 하겠는가?
너무도 간단한 이 진리가 불만에 섞인 직장인에겐 잘 들리지 않는다.
그래서 어느 날 우연히 보게 된 이 책의 한 구절은 칼날처럼 서늘한 느낌으로 내게 다가 왔다.
'나의 시장가치는 얼마일까?'
가끔 내가 가진 것이 형편없다고 느낄 때, 한번씩 자문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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