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애설계

노화에 대한 짧은 생각들

by 사람과 직업연구소 2022. 3. 23.
반응형

노화에 대한 짧은 생각들

 

-삶의 마지막에 결국 스스로 인생을 평가할 기준은 무엇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그것이 내가 모은 돈이 될 것 같지는 않다실제 수많은 사람들이 죽을 때 찾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게도 자신의 가족들이다. 가장 가까이서 자신과 함께 삶을 해온 사람들, 그렇다면 우리가 어디에 시간과 공을 들여야 하는지는 분명해진다. 그런데 늘 삶은 아이러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살면서 곧잘 도외시된다.

삶의 마지막에 고독을 느낀다면 그건 결국 그 소홀했던 시간들의 누적이 가져온 결과가 아닐까?

 

-아쉽게도 상당한 다수의 사람들이 삶을 마감하는 장소는 '기승전-요양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살면서 우리는 얼마나 이런 부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것일까?

대부분 닥쳐서야 고민하는 상황이다 보니 그 준비란 것이 열악할 수밖에 없다.

 

인간은 누구나 외롭다. 그래도 좋은 관계는 이런 부분을 많이 상쇄시켜준다. 관계없는 삶이 행복하기 어려운 이유다

 

-건강하게 살다가 죽는 것은 급사가 아닌 한 환상에 가깝다. 성공적인 노화란 오히려 질병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기꺼이 돌봄을 베풀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을 말한다(문요한, 내 몸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좋은 생각, 219월호 중에서)

 

-노후의 건강한 1년은 어지간한 자산보다도 귀한 자원이 된다. 삶의 질을 높여주고, 더 좋은 노후의 경험을 가져다준다. 그럴 의지만 있다면 건강을 위한 노력은 충분한 가치가 있다. 단 그 노력은 한 살이라도 젊을 때 해야 한다.

 

-우리는 열심히 삶이라는 시간을 사용해 돈을 모은다. 그런데 종종 그 과정에서 곧잘 몸을 망치고, 관계를 망친다.

그렇게 모인 돈은 결국 병원비로 쓰이고, 나를 돌보아줄 요양비로 쓰인다. 소소한 과정이야 생략됐지만 결과만 놓고 보면 결국 이와 비슷하다. 이게 옳은 일일까?

 

살면서 과한 것은 조절해야 한다. 뭐든 과해지면 다른 중요한 것들을 망친다

 

-적어도 내가 아는 한 사람을 멀어지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은 불통이다. 이야기가 통하지 않는데 상대가 상사나 부모 등의 권위로 억누르면 대체로 젊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수단은 대화 자체를 회피하는 것이다. 무서운 것은 언젠가 한 번쯤은 삶의 과정에서 그 대가를 마주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단순 암기력이나 인지능력은 떨어진다. 그런데 다행스럽게 뇌를 전체적으로 활용하는 지능은 전반적으로 향상된다고 한다. 뇌 과학자 조장희 박사의 이론에 따르면 뇌가 노화되는 가장 큰 이유는 '뇌를 쓰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니 평생학습은 세상에 대한 적응뿐만 아니라 나를 위한 선택이기도 하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