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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시니어 컨설팅

구직지원기관의 효과적 활용에 대해

by 사람과 직업연구소 2012.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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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요즘 주변의 구직지원기관이 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관의 활용도가 아직 전반적으로 널리 홍보가 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무엇보다 아쉬운 것은 어떻게 인연이 되어 활용을 한다고 쳐도 그다지 효과적인 활용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물론 담당자의 부족함도 원인이 있겠지만 대개 그러하듯 어떤 것도 한쪽만의 원인인 경우는 드뭅니다. 오늘은 어떻게 하면 이러한 기관의 활용을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말씀을 드릴까 합니다.

 

 

첫 번째, 모든 구직지원기관은 최대한 활용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사를 막론하고 모든 구직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은 그 나름의 특성과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복되는 것만 아니라면(예컨대, 취업성공패키지와 전직지원센터의 중복활용은 불가합니다. 일종의 물적 지원이 있기 때문이지요) 같이 활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곳에서든 한 곳에서만 일자리가 터져주면 되므로 굳이 구직자 입장에선 마다 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건 마치 씨 뿌려두기와 같지요. 어디선가 꽃은 필겁니다.

 

두 번째, 자신이 지원하려는 분야, 자신의 취업가능성이 높은 분야를 명확히 이야기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자면 사실상 대면상담은 필숩니다. 많은 고객들이 자신의 일을 던져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경리일을 구한다고 말을 하는 경우에도 사실 그 능력의 차이는 엄청나게 큽니다. 이렇게만 컨설턴트에게 주시면 계속 쓸데없는구인만 받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하물며 같은 분야 종사자들도 헷갈리기 쉬운 IT쪽이라면 자신이 어떤 기술을 가지고 있는지, 시장에서 어떤 분야에 활용이 가능한지, 현재 시장에서의 수요는 어떤지 등을 컨설턴트에게 상세히 알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애매하게 말해놓고 정확한 반응이 없다며 화를 내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책도 보고 동업종 종사자에게도 물어봤지만 용어의 혼선이 심해 관련업계 인물도 쉽게 정의를 내리지 못하는 직종이 꽤 많습니다.

간혹 나는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데 이건 구직자 개인의 견해일 뿐 시장에서 명확한 대상 타겟이 없다는 건 결국 구직자의 손해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세 번째, 컨설턴트와 협조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구직자 스스로가 크게 신경도 쓰지 않고 움직이지 않는 느낌이 들면 컨설턴트 역시 급하고 성실한 분을 우선으로 지원하게 됩니다. 누군들 그렇지 않을까요. 가끔 컨설턴트를 상대로 스스로 시장성이 없음을 알고도 부풀려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결국 구직지원의 혼선만 가져올 뿐입니다. 잊지 마셔야 할 것은 컨설턴트는 원래부터 여러분의 편입니다만 구인자는 냉정합니다. 함께 대비를 해야 하는데, 컨설턴트의 판단을 흐리게 하면 좋은 대안이 나오기 힘듭니다.

 

끝으로, 좋은 인상을 주십시오. 능력에 대한 혼선이 아니라 성실하고 대인관계가 좋은 느낌을 말입니다. 도무지 성격이 너무 특이한 분을 아는 회사에 추천하는 것은 컨설턴트에게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가끔 그럼에도 불구하고고객이라는 이유로 추천하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 면접단계에서 걸러지고, 외려 인사담당자에게 신뢰만 잃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다른 분도 피해를 보게 되지요. 그래서 좋은 인상을 주시는 분이 우선입니다. 경험치상 그런 분이 훨씬 취업도 잘 되고 이후에도 회사로부터 다수의 구인의뢰를 받을 수 있음을 컨설턴트는 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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