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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시니어 컨설팅

경주 퇴직준비교육을 다녀왔습니다

by 사람과 직업연구소 2017.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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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제가 자주 가는 지역이 있습니다.

창원과 울산, 그리고 그 연장선상인 경주지역입니다.

 

지난 월요일부터 경주지역에서 현대자동차 퇴직준비교육에 참여했습니다.

4년이 넘게 진행을 하고 있는데요. 여전히 긴장이 많이 되는 교육입니다.

이번 교육은 경주 코오롱 호텔입니다.

오래됐지만 ....주변 풍광이 참 아름다운 곳이지요. 아침에 한 컷을 담아봤습니다.

 

 

 

  

 

 

교육 진행에서 강사가 늘 부딪히는 것은 '퇴직준비자의 구체화되지 않은 모호함'입니다.

1년 이상이 남은 퇴직준비교육의 특성상, 그리고 대상자의 특성상....자신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오랜 시간의 직장생활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새로운 준비'는 솔직히 불편합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열심히 일했는데...그리고 살 만 한데...또 그렇게 긴장하며 열심히 무언가를 준비해야 하는가?'라는 무언의 불편함이 강의 중간중간 드러납니다.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돈문제가 해결된 것과 노후문제가 해결된다는 것은 같은 말이 아닙니다. 노후문제의 일부분만 해결이 되는 것이지요. 훨씬 많은 것들을 고민하고 풀어가야 합니다.

 

 

그래도 이 교육이 재미있는 것은 잘만 진행하면 각자의 스토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며 스스로 역동을 찾아간다는 것입니다. 강사에게도 배우는 것이 참 많은 교육입니다.

 

 

 

 

오는 길에 그냥 오는 것이 싫어 무거운 짐을 지고 괜히 경주 대릉원 인근의 유채꽃 군락지를 걸어봅니다.

저는 경주를 많이는 모르지만 4월의 이 곳은 무척 좋아합니다.

역사의 도시 경주는 이 무렵이면 꽃의 도시가 됩니다. 아쉽게도 이틀 간 내린 비로 벛꽃은 굿바이~

 

 

 

 

 

꼴이 말이 아니지만, 허구헌날 이렇게 무겁게 매고 다니는 제 사진도 찍어보고,

 

 

 

 

 

 

 

꽃을 조금 다르게 찍어도 봅니다. 호오~ 제 핸드폰에 이런 촬영기능이 있는지도 몰랐네요~

 

이 꽃들처럼 해마다 새롭게 참신해지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욕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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