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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제로시대 비전의 명암 비정규직의 제로시대 비전의 명암 딱히 무언가 덕을 본 적은 없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새로운 행보를 보노라면 예전 정치에서 보기 드물었던 ‘희망’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한다. 해서 웬만하면,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지지와 응원을 하고 싶다. 다만, 한 가지 ‘비정규직 제로시대’에 대한 비전은 아무래도 직업일선에 있는 사람이다 보니 이런 저런 상념들이 들게 만드는 것은 사실이다. ‘상시, 지속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비정규직에 대해서는 공공부터 시작해 민간까지 정규직화를 추진한다는 이 계획은 현재 곳곳에서 마찰음을 낳고 있는 모양이다. 이 정책의 시험대로 볼 수 있는 인천공항공사(아는 사람은 알지만...여기 정규직은 청년들에겐 꿈의 직장이다)에서조차 정규직 전환을 논의하기 위한 대표단 구성을 놓고.. 2017. 8. 21.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요즘 제 고민의 주제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라는 하나의 화두에 맞춰져 있습니다. 실컷 살아가고 있는데 ‘무슨 이따위 주제냐’ 싶은 느낌도 있지만 확실히 자신만의 삶의 철학은 늦더라도 갖춰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되는 요즘입니다. 저는 목표지향적인 인간입니다. 무언가 미래의 계획이 있어야 하고 그것을 만들어가는 오늘의 실행이 있어야 삶이 풍족하다 느끼고,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지금까지 질척거리면서 갈지(之)자 걸음을 걷더라도 그렇게 살아왔지요. 하지만 최근 생각이 미묘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은 성공에 관한 이런 우화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한 젊은이가 성공의 비법을 알고 싶어 이웃 나라의 성공한 왕에게 찾아갔습니다. 그는 어떻게 하면 자신의 인생도 성공을 거둘.. 2017. 8. 7.
학생들의 자기소개서, 어떻게 차이를 만들까? 학생들의 자기소개서, 기본에서 차이를 만들자!! 학생들의 자기소개서를 읽다보면 늘 아쉬운 한 가지가 있다. 그건 비슷한 내용이 너무 많다는 사실이다. 생각해보면 학생들만을 탓할 일은 아니다. 대개 우리네 사회구조 안에서 학생들의 경험치는 비슷할 수밖에 없다. 고교생이라면 대부분 사회경험이 잘해야 아르바이트, 아니면 실습 정도일 것이고, 이것은 대학생도 크게 다르지 않다. 종종 부딪히게 되는 자소서 항목 중의 하나인 ‘협동이나 팀워크’ 관련 내용 역시 학생들로선 동아리 활동이나 축제 기획, 혹은 그룹과제 등의 경험이 주축이 될 수밖에 없다. 언젠가 모 대학의 식품영양학과 학생들의 자기소개서를 한번 일괄해서 본 적이 있다. 그때 내 첫마디는 “혹시 이 학생들이 모두 같은 집에서 자랐나요?”였다. 사실 웃자고.. 2017. 7. 11.
돈만 부족한 것일까? 부족한 것은 돈이 아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아내와 종종 부딪히는 일이 있습니다. 무언가를 새로 사야 하는 상황이 올 때인데요. 그 상황에서 저와 아내의 성향은 꽤 ‘다름’을 보입니다. 아내는 주로 ‘제대로 된’ 어떤 것을 사려고 합니다. 물론 이 ‘제대로 된’이 어떤 기준인지 저는 잘 모릅니다. 그저 제가 보기엔 좀 아내의 취향에 맞고, 좀 더 좋고, 하여튼 여자들의 살림욕심이 반영된 것이지요. 그에 비해 저는 소비에서는 건조할 만큼 실용적인 성향이 있습니다. 때로 더 나은 것이 있어도 ‘왜 그렇게까지 필요하지?’라는 생각을 곧잘 합니다. 이러니 아내에겐 짠돌이 소리를 듣기 십상입니다. 아직 빚도 있고, 다른 급한 것도 많아 보이는데...한번 사면 더 커진 만큼 짐이 되어, 집안 공간을 잡아먹는 물건이 .. 2017.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