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851

돈으로 살펴본 '보통 한국인' 돈으로 살펴본 ‘보통 한국인’의 모습 가끔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는 ‘보통 사람’이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예전 모 대통령의 구호로서가 아니라 살다 보면 ‘보통 사람’이란 단어를 많이 쓰곤 하는데 그 정체성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기대하는 ‘보통 사람’이란 정말 ‘보통의 사람’인 걸까요? 갑자기 궁금증이 일어 조사를 해봤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가장 궁금해 할 것은 역시 소득의 문제겠지요? 더보기 먼저, 한국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2018년 임금 근로자 소득분위별 연봉 분석에 따르면(2019년 자료는 내년에 나오니 우선은 이것으로), 한국 임금근로자의 평균연봉은 3,634만원이라고 합니다. 이 정도가 보통이라면 동의가 되시나요? 혹시 지금 ‘나는 역시 기본도 안되는구나’라며 자책하고 계신 분이 있을지 .. 2019. 12. 13.
중장년이 다른 분야로 재취업이 쉽지 않은 이유 중장년이 다른 분야로 재취업이 쉽지 않은 이유 수많은 분야의 인사담당자, 혹은 관리자들을 만날 때마다 습관처럼 묻는다. 중장년층의 고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냐고...일종의 직업병인 셈이다. 아쉽게도 대개의 대답은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다. 이유가 뭘까? 그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조직적응’이다. 중장년의 경우 실제로 다양한 장점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정작 장점들이 조직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는 미담보다 나쁜 케이스들이 더 민감하게 그들에겐 다가오는 것이다.(이건 일정 부분 어쩔 수 없다. 인간은 원래 긍정적인 뉴스보다 나쁜 뉴스에 민감하게 설계되어 있으니까) 어릴 때 기타를 배운 적이 있다. 저렴하게, 그리고 빠르게 배우다 보니 막 배운 셈인데, 나이가 들어 나름 선수분께 기타를 다시 배우려 한.. 2019. 12. 10.
공연기획분야 1인기업_이은심 더다름 대표 공연기획분야 1인기업_이은심 더다름 대표 [우연히 참여하게 된 모임에서 만난 그녀는 스스로를 ‘참치’라고 얘기했다. 왜 참치냐고 물어봤더니 살아남기 위해 늘 깨어 있는 존재라서 그렇게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사소해 보이는 닉네임에서도 어떤 느낌이 다가온다. 공연기획은 큰 분야만 조금 알려져 있다.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교육공연을 전문으로 하는 분을 뵙는 것은 개인적으로 일부 알고 있는 사람들 정도는 있지만 이렇게 본격적으로 기획과 운영을 하는 분을 뵙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또 직업병이 도졌다. 사실상 처음 얘기를 제대로 나눈 상황에서 인터뷰를 해주십사 청했고, 다행히 마음을 열어주셔서 이 포스팅을 올린다.] --------------------------------------------------.. 2019. 12. 2.
누가 내 경력을 망칠까? 직장인들이 곧잘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 ‘오래 하면 전문가’라는 무의식적 자신감이다. 충분히 개연성이 있는 추론이기는 하나, 직업시장을 들여다보면 ‘반드시 그런 건 아니다’라는 생각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대기업에서 지금 상당 수준의 연봉을 받는 사람을 한 명 가정해 보자. 만약 그(혹은 그녀)가 현재의 직장을 떠난다면 어떻게 될까? 연령이나 다른 복합적인 문제도 작용하지만 사실 스카우트로 인한 퇴직이 아닌 한 예전에 받던 수준(혹은 그 이상)의 급여를 받기는 쉽지 않다. 이유가 뭘까? 물론 1차적으로 나이를 떠올리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일정 부분 큰 몫을 한다. 그런데 한번 생각해보자. 회사에서 당신의 역량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했거나 여전히 큰 돈을 벌어다 주고 있다고 믿는다면? 혹.. 2019.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