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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면접2

면접관으로서 바라본 중장년 면접 중장년 대상 면접을 진행하며 들었던 아쉬움 가끔 면접관으로 참여를 한다. 주로 공공영역 관련 면접관인데 얼마 전에도 한 곳에서 중장년층을 뽑는 면접이 있었다. 기간제이지만 상당 기간 일을 할 수 있는 그리 나쁘지 않은 조건의 일자리. 정부지원사업을 기업과 연계시키는 포지션이었다. 좋고 희망적인 것도 보게 되고, 또 아쉬운 것도 보게 되는 것이 현장이다. 면접도 그렇다. 그날만 해도, 나름 좋은 모습의 지원자도, 갈수록 나아지는 면접지원자에 대한 예우도 긍정적인 모습이었다. 예전의 위압적인 면접관들은 이제 별로 보기 힘들다. 그리고 터무니없는 행동을 하는 지원자도 흔치 않다. 다만, 그런 과정에서 또 다른 형태로 면접은 까다로워지고 진화한다. 좋은 인재를 채용하는 과정은 기업에겐 늘 어려운 고등수학 같다 .. 2021. 4. 3.
면접에 대한 환상 하나. 사람들이 면접에 대해 가지고 있는 몇 가지 환상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볼까 한다. 그 첫번째 주자는 아마도 '말 잘하는 사람이 합격한다'는 것이 아닐까 한다. 그런데, 정말로 그럴까? 내 경험에 의하면 흔히 '말을 잘 한다'는 사람들은 면접 성공률에서 그다지 높은 확률을 보이지는 않는 것 같다. 기본적으로 이제는 자기의 의사를 어지간히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만 해도 '말 잘하는 이'들이 두드러지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지만 대개는 스스로가 파놓은 함정에 덜미를 잡히곤 하는 모습을 본다. 우선 대개의 경우 '말 잘하는 사람'들은 답변이 길다. 이른 바 '장광설'을 늘어놓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면접의 기본은 사실 '적절한 표현'으로 자신을 '적절하게' 드러내는 것이다. '적절하다'라는 표현의 이면에는 .. 2009.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