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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컨설팅43

어려우면 초심을 돌아보고 성공하면 마지막을 살펴보라 어려우면 초심을 돌아보고 성공하면 마지막을 살펴보라. (채근담 中에서) 문득 새벽에 작업을 하다가 이 글이 마음에 들어왔습니다. 특별히 아주 어렵다거나, 그렇다고 성공을 논할만한 단계도 아니지만 이 말에 담긴 지혜는 곱씹어볼 만 합니다. 제 일과 관련해서 보면, 저 역시 처음 이 분야로 진출했을 때, 그리고 한 동안 이 업계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왔을 때 그 절실함은 도박판에 거의 모든 것을 ‘올인’한 사람의 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 들어올 때는 전례가 없고, 기약이 없는 자격시험을 준비하며 기다렸고, 거기에 더해 언제 채용공고가 나올지도 모르는 고용지원센터 채용까지...불확실한 첩첩산중을 건너온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무식하고 용감한 인내였습니다. 그렇게 어렵게 들어갔던 고용지원센터를 떠.. 2015. 6. 10.
그냥 흐르는 시간은 없다 어느 후배의 돌잔치에서 며칠 전 후배의 아기 돌잔치에 초대를 받아 갔다. 오랜 기간 연극을 했던 후배는 뒤늦은 나이에 결혼을 했고, 40이 훌쩍 넘어 어린 딸을 낳았다. 연극을 하는 이들이 으레 그렇듯이 그 역시 험하고 어려운 길을 용케 포기하지 않고 걸어왔다. 장사와 연극, 그리고 드라마 단역 출연을 병행하던 그는 아직도 대부분 단역이긴 하지만 이제 내년부터는 정식기획사를 통해 일을 할 정도로 성장을 했다. 뒤늦은 아기의 탄생과 돌을 축하하던 자리에서 갑자기 후배가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자신이 어려운 상황에서 결정을 못하고 있을 때 “이때까지 한 것이 있는데 버리지 말고 한번만 더 미친 척 하고 세상에 부딪혀 보는 게 어떨까?”라며 자신에게 길을 제시해준 것이 나였다는 얘기를 했다. 실상 그런 고.. 2014. 12. 1.
월간조선 10월호 중년과 은퇴 특집기사 인터뷰 월간조선 10월호에 인터뷰 기사가 나갔습니다. 중장년 대상의 특집기사를 기획했는데 그 중의 일부분입니다. 게으른 탓에 이제야 확인하고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아직, 잡지도 구입하지 못했습니다^^; '중년과 은퇴'에 관한 김태완 기자님의 기사로 전화와 서면 인터뷰로 진행했던 건입니다. 관련기사를 꽤 다양한 분들과 인터뷰를 통해 밝혔는데 중장년 직업 문제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한번 참고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2014. 10. 30.
흘러가는 하루, 쌓여가는 하루 당신의 하루는 흘러갑니까? 아니면 쌓여갑니까? 두 젊은 직장인이 있었다. 이제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두 친구는 다른 회사, 다른 부서에 배치가 되었지만 생활의 방식이 판이하게 달랐다. A는 전형적인 신세대였지만, 또한 전형적인 신세대의 약점도 가지고 있었다. 감각도 있고 빨랐지만, 일이 많은 것을 싫어했다. 그에게 직장은 생활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돈을 버는 곳일 뿐 그보다는 여행을 다니고 즐기는 생활에 더 집중하는 삶을 살고 있었다. 당연히 과외로 주어지는 일이나 갑작스런 프로젝트는 스트레스만 만드는 것이었고, 어떻게든 그 일들을 ‘쳐내기’ 바쁜 생활을 했다. 그의 이런 태도에 일은 조금씩 줄어 간명해졌지만, 새로운 것을 위한 배움이나, 자신을 위한 발전의 여지는 회사에서 만들어질 것이.. 2014.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