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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관9

내가 사장이라면 나를 채용할까? 내가 사장이라면 나를 채용하고 싶은가? 상담을 하면서 한 번쯤 물어보고 싶은데 솔직히 걱정이 앞서서 잘 묻지 못하는 질문이 있다. ‘만약 당신이 사장이라면 자신과 같은 지원자를 채용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이다. 쉽지 않은 질문이다. 개인이 스스로를 바라보는 시각도 들어 있을 것이고, 자신의 유능감과 함께 시장판단치를 읽어볼 수도 있다. 진행할 수만 있다면 꽤 유용한 질문이 될 수 있으리라 본다. 그런데 왜 잘 묻지 못하느냐고? 낙인효과 때문이다. 혹여라도 자신에게 부정적인 생각이 더 강화될까 봐....조금 다른 형태로 질문을 한다. 어쨌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원자라면 한 번쯤은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봐도 좋을 것 같다. 이 질문을 통해 만약 ‘채용한다’라는 결론이 나온다면 어떤 점이 매력적인지 확인.. 2022. 3. 11.
'노오오오력'이란 단어를 싫어하는 이유 '노력'과 '노오오오력' 속에 담긴 의미 차이 “지금 나한테 ‘노오오오력’을 하라는 건가요?” 어떤 것에 대해 물었던 이와의 대화에서 들었던 이야기다. 그 사람은 보다 신박한 해결책을 원했을지 모르는데, 내 대답은 그다지 마음에 와닿지 않았었나 보다. 생각해보면 그렇기도 하다. 노력해야 나아진다는 말처럼 ‘당연하지만 쓸모없는 조언’도 드물기 때문이다. 세상의 흐름이란 것이 느껴질 때가 있다. 어느 순간 ‘노오오오력’이란 말이 나오며 세상을 풍자하기 시작했고, 나 역시 그런 것에 웃으며 함께 동조하기도 했다. 그런데 갈수록 요즘 인터넷에서 느껴지는 것은 ‘노력’을 쓸모없는 것으로 바꿔 ‘노오오오력’이란 단어로 희화화한다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그게 옳은 생각일까? 아마도 ‘노오오오력’을 처음 사용했던 이는 .. 2022. 2. 25.
평생직장은 없다. 최고가 되어 떠나라 평생직장은 없다. 최고가 되어 떠나라 요즘에는 독과점 문제로 욕을 많이 먹기도 하지만, 대한민국 스타트업 중에서도 발군의 성장을 한 배달의 민족에는 이런 슬로건이 붙어 있다고 한다. 나는 사실 이 슬로건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늘 개인의 편에서 상담을 진행했던 나로선 이 마인드가 어색하지 않다. 그러나 기업의 입장에서 이렇게 확연한 관점을 보여주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런 문장을 해석하는 것도 아마 저마다 다를 것이다. 누군가는 ‘패기 있는 회사’답다고 할 것이고, 누군가는 ‘어차피 정년보장 안 되는 회사’의 단면이라 폄하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무엇이 되었든 회사의 입장에서 이런 주장을 할 수 있는 것은 자신감의 표현이고 솔직한 접근이 아닐까 싶다. 또한 개인의 관점에선 이런 자세야말로 이 시대에 .. 2021. 2. 25.
100% 내게 맞는 직업? 100% 내게 맞는 인간관계? 100% 내게 맞는 직업? 100% 내게 맞는 인간관계? 2013년 세상에 선을 보였던 내 두 번째 책 ‘내게 맞는 직업 만들기’에는 이런 맥락의 얘기가 나온다. ‘50%만 넘어가면 그 일은 최소한 내게 맞는 직업으로서의 기본은 갖춘 것이고 나머지는 스스로 채워가야 하는 것’이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든 것에 대해 ‘100% 채워진’ 존재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어디 사람 사는 세상에 그런 것이 있던가. 세상은, 그리고 인간을 포함해 그 속에 존재하는 모든 대상들은 놀라울 정도로 모호하고 불안정한 것들 투성이다. 그런데 우리는 매순간 100%가 채워진 어떤 것들을 기대한다. 사람도, 사랑도, 혹은 일에서조차도... 논리적으로 조금만 생각도해 이런 기대는 무리라는 걸 안다. 그런데도 사람.. 2019.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