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취업3 본격적인 사회생활이 두렵다는 30대 여성에게 본격적인 사회생활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30대 초반 여성분에게 [간간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허송세월 살아왔습니다. 이제 자리도 잡고 부모님에게서 독립도 하고 싶은데 사람과의 관계가 두렵습니다.. 우선 일자리를 알아봐야 할 텐데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까요.. 나이도 먹었는데 이제 와 사회생활 하려니 두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 답 변 ==================== 안녕하세요? OOO님 사회생활에 대한 고민이 있으시군요. 어떤 말씀을 드려야 좋을까요? 아마도 인간관계나 취업에서 여러 가지 일일이 말 못 할 사정들이 있으셨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우리가 낯선 것을 대하는 반응은 크게 보면 두 가지인 것 같습니다. 두려움이거나 혹은 설렘이지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 2022. 1. 14. 49세 아내의 면접과정을 보며 49세 아내의 면접과정을 보며 며칠 전 49세인 아내가 면접을 봤습니다. 실은 가능성이 높지 않아 제가 지원을 말렸던 면접이었습니다. 아내는 6년째 공공영역에서 계약직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한 직장도 아니고 여러 곳을 떠돌았지요. 자의가 아닙니다. 아시다시피 공공영역의 계약직, 흔히 기간제라고 불리는 이 일자리는 만 2년을 채워주지 않습니다. 2년에 걸쳐 다녀도, 한 해는 최소한 퇴직금과 제대로 된 휴가 적용을 받지 못합니다. 보통의 진행이라면 매번 입직 후 두 번째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내는 그동안 일했던 기관을 떠납니다. 아내의 소원 중 하나는 기간제의 딱지를 떼는 것입니다. 실은 그동안 일을 오래 했으니 웬만한 기관의 어설픈 정직원보다 일을 더 많이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뀌지 않는 게 있지요... 2021. 10. 12. 아내의 이력서를 작성하다 결혼 몇 년 만에 아이들이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처음 아내에게 조금의 여유란 것이 생겼습니다. 바깥일을 하는 저만큼, 아니 어쩌면 더 치열하게 살아왔을 아내는 이제는 다시 세상 속으로 나가고 싶어 합니다. 그것은 아직 젊은 심장에 세상을 다시 경험해보고 싶은 욕구일 것이고, 눌려있던 자신의 재능이 손짓하는 것 일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그리 넉넉지 못한 돈을 버는 남편 덕에 생긴 절박함일 수도 있겠군요. 하는 일이 이쪽이다 보니 당연히 몇 년 만의 이력서 작성을 하는 아내와 약간의 실랑이가 있었습니다. 오랜 동안 두 아이의 육아만을 위해 애써왔던 아내의 이력서 작성이나 컴퓨터 활용 능력, 혹은 자기소개서 작성은 순식간에 ‘구인자의 시각’으로 전환한 제게는 많이 부족한 느낌을 주기도 했지요. 그러다 문득 이.. 2010. 9.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