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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요령3

면접관들은 이런 게 힘들어요 2 면접관들은 이런 게 힘들어요 2  사람에 대한 인상을 얼마나 믿어야 할까?자신이 사람을 보는 눈에 자신이 있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한 이도 있을 것이다.나는 후자 쪽인 것 같은데, 그럼에도 사람의 첫인상은 많은 것을 좌우한다. 면접장에 들어왔을 때 인상이 좋은 사람이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다.오랜 시간의 사회경험을 통해, ‘아, 이런 사람은 일을 잘 하던데...’라는 일종의 기준(혹은 편견)이 누구에게나 있다. 적어도 그 사람의 경험 속에서는 그런 것들이 꽤 잘 들어맞았던 것이 사실일 테니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 치부하기도 곤란하다. 사람의 눈은 의외로 날카롭다. 초 단위의 아주 짧은 시간의 영상만으로도 강의를 잘하는 교수와 그렇지 못한 교수를 전혀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조차 높은 확률로 맞추었다.. 2024. 5. 31.
면접관들은 이런 게 힘들어요 1 면접관들은 이런 게 힘들어요 1  대개 면접일정이란 것이 워낙 급하게 잡히는 탓에 자주는 못 가지만 가끔 일정이 맞을 때 면접관으로 참여를 한다.그런데 면접관 활동을 하면서 자주 느끼게 되는 감정은 ‘불편함’이다.솔직히 말하면, 일단 누군가의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판단을 내리는 부담감이 괴롭다.절박한 지원자가 자신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면접에서 도저히 좋은 점수를 줄 수 없을 때 안타깝다.일은 잘할 것 같은데, 그건 내 감각일 뿐이고, 객관적인 점수를 주기는 어려울 때 역시 안타깝다.  그럼 어떻게 해야 지원자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까?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요즘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은 ‘좀 구체적으로 얘기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뭉뚱그려 말하고, 애매하게 답한다. 너무 .. 2024. 5. 13.
면접에 대한 환상 하나. 사람들이 면접에 대해 가지고 있는 몇 가지 환상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볼까 한다. 그 첫번째 주자는 아마도 '말 잘하는 사람이 합격한다'는 것이 아닐까 한다. 그런데, 정말로 그럴까? 내 경험에 의하면 흔히 '말을 잘 한다'는 사람들은 면접 성공률에서 그다지 높은 확률을 보이지는 않는 것 같다. 기본적으로 이제는 자기의 의사를 어지간히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만 해도 '말 잘하는 이'들이 두드러지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지만 대개는 스스로가 파놓은 함정에 덜미를 잡히곤 하는 모습을 본다. 우선 대개의 경우 '말 잘하는 사람'들은 답변이 길다. 이른 바 '장광설'을 늘어놓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면접의 기본은 사실 '적절한 표현'으로 자신을 '적절하게' 드러내는 것이다. '적절하다'라는 표현의 이면에는 .. 2009.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