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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영의 뷰포인트

초보 블로거의 아쉬움

by 사람과 직업연구소 2010.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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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고객만족인가??

최근 몇번의 온라인 블로그 활용과 관련하여 황당한 일들을 겪고 있다.
글이 메타블로그 사이트로 전송이 안되거나, 전송은 된다고 하는데 뜨지는 않는 나로선 신기한(?) 일들이 곧잘 벌어진다.



아마도 내가 기술적인 부분이 약해 그런 것이기도 하겠지만....
문제는 그 해결과정에서 온라인 서비스업체들의 무책임함을 보게 된다.

CS업무가 어떤 것인지는 업무상 당연히 알고 있다.
TM작업의 어려움과, CS센터 인바운더들의 어려움 또한 모르는 바는 아니다.
그러나 나는 회사의 입장을 말하고 있다.
회사는 자신에게 유리한 일을 하고, 불리한 것은 피하고 싶은 것이 본능이다.
그러나 CS관련 업무는 사실상 회사의 성장을 위한 불가피한 투자이고 질적성장을 꾀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삼성전자가 가장 신뢰를 얻는 것이 A/S에 대한 믿음이 아니던가?

이미 온라인 기업들이 대기업군으로 성장하는 이 시대에 여전히 시장 상인들같이 '팔 때 따로, 뒷처리 몰라'라는 식은 아쉽다.
때로 고객센터 업무라는 것들이 대단히 불합리한 고객들(?)로 인해 힘겨울때도 있음도 안다.
그런데 전화번호 자체를 숨기는 행위라던지, 질문과 똑같은 답변으로 한번 더 해보시고 안되면 연락하라는 식은 좀 어이가 없다.
블로거들, 특히 초보 블로거라면 이해가 되지 않는 진행으로 인해 누구나 몇번쯤은 속을 썩힌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식이라면 이건 좀 섭섭하다.
개인은 개인을 위하여 블로깅을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것을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은 또한 회사의 입장이기도 하다.
서로가 각자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되 합리적인 선에서의 신뢰감은 줘야 하지 않겠는가?

단순히 화가 나서 올리는 글이 아니다.
그랬다면 업체에 대해 성토를 하고 비방을 했으리라.
다만, 발전일로에 있는 블로그 관련 문화의 어두운 이면을 보는 듯 하여 씁쓸하다.
언제쯤 기업들은 매출만큼의 풍모를 가지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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