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도영의 커리어컨설팅 미니 인터뷰는 은퇴생활연구소 박영재 소장입니다.
40대 중반에 새로운 길을 선택하는 기분을 어떨까? 개인적으로 나 역시 겪어보긴 했지만 그 스산함과 불안함은 말로 다하지 못할 정도다.
그는 40대 중반에 강사라는 새로운 길에 발을 디뎠다.
원래 해태그룹의 코래드란 광고회사에서 AE로 일을 했던 그는 IMF 직격탄에 그룹의 대규모 감원 때 퇴직을 하게 된다. 이후 PC방 사업을 하기도 했으나 잘 되지 않았고, 보험관련 금융권을 잠시 거쳤다가 결국 만족을 못하고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들(PT, 교육)을 기반으로 새 길을 찾은 것이 강의 쪽이었다.
지금이야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만큼 바쁘지만 초기 몇 년간은 그도 어려웠다 한다.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점점 자신의 방향성이 만들어지고 이제는 은퇴준비 분야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만들고 있다.
40대에 강의 쪽 진입을 희망하는 이들이 많다. 그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은지 물었다.
“공공섹터부터 알아보라”는 주문을 그는 한다. 한국고용정보원 같은 곳에서 교육을 받고 최소한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무엇인지 물었다. 그러자 돌아온 답은 “영업”이었다.
강사를 희망하는데도 의외로 이 영업을 신경 쓰지 않는 강사들이 많다. 대단한 뒷거래를 하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강의가 결과가 나쁘지 않을 때 이어질 수 있는 최소한의 노력이 영업이다.
슬쩍 그의 꿈을 물었다. “시니어 관련 포털을 만들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는 아직은 멀지만 조금씩 준비를 해 나가는 중이라 한다.
어려운 시대다. 누구에게나 힘들 때 필요한 것이 희망이고 롤 모델이다. 그는 40대에 새로운 삶을 개척한 사람들에게 하나의 롤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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