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요즘 상사와의 관계라는 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해봅니다.
어디서나 부딪히는 사람들, 우리들의 ‘상사’, 과연 그들과 잘 지내는 법이 무엇일까요?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소장의 ‘보스’라는 책에 이에 관한 여러 가지 재미있는 얘기들이 나옵니다.
상사의 유형에 따라 대처하되, 업무를 장악하고 공을 돌리고, 때로 유연하게 'No'라고 얘기하는 등 직장인들에겐 참고가 될 만한 여러 가지 제안이 한번쯤 읽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오늘은 그냥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제가 느낀 ‘상사를 만족시키는 세 가지’를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단, 여기서 권위의식을 채워줘야 하고, 아주 빗나가는 막되 먹은 상사는 배제합니다. 정상의 범주에서 이야기될 수 있는 정도의 성격을 가진 사람의 얘깁니다.(현실에서는 의외로 통제가 전혀 안되는 특이한 성격도 많지요?)^^;
먼저, 무엇보다도 ‘성과’입니다. 너무나 당연하지요? 성과는 나를 위해서도, 회사를 위해서도 아주 기본적인 것입니다. 어떤 최소한의 기준치가 채워지지 않는 직원이 좋아 보일리 없다는 것은 너무 상식적인 이야깁니다. 성과가 이뤄지지 않으면 회사의 상사 역시도 좋게 평가받기 어렵기에 이 부분이 어쩌면 알파요 오메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두 번째는 ‘반응’입니다. 누군가를 부려보고, 지시해본 사람들은 자신의 오더에 대해 무언가 반응이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어쩌면 이것도 당연한 얘기지요. 그런데 의외로 이 반응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반드시 눈치를 봐야 한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상사의 의도를 명확히 이해한 반응은 좋은 평가가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세 번째는 아주 기본적인 ‘근태’입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출, 퇴근의 관리, 근무 시 태도 등은 어쩌면 소소하게 꼬투리를 잡히기 쉬운 것에 대한 직장인의 가장 기본적 방어수단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흔히 분위기가 좋은 회사에서는 이 부분에서 간혹 침해가 일어나는데 결국 분위기 자체를 망가뜨리는 역할을 합니다. 상사란 존재는 ‘다 기억합니다.’^^
‘성과, 반응, 근태’ 어찌 보면 결국 아주 기본적인 요구입니다. 그 이상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이 세 가지만이라도 채운다면 그다지 직장생활이 어려울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타고나기를 직장이 잘 안 맞는 성향의 사람도 있지만요....(이런 분들은 장기적으론 독립하시는 것이 최선입니다. 억지로 그것도 기약 없이 하기 싫은 일을 하며, 조직 속에 묶이다 보면 심술궂은 직장인이 되기 십상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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