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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어떻게 하면 잘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버는 것보다 덜 써야 한다.
인내하며 노력하고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
공부하고 전문성을 쌓아 자신의 직업적 안정을 만들어가야 한다.
그런데 세상이 모두가 아는 이것들이 실천하기가 너무 어렵다.
예전 당나라 시인 백락천과 조과선사의 문답을 들어보자.
백:“어떻게 살아야 인생을 잘 사는 것입니까?”
조:“나쁜 짓 하지 말고 선행을 하여야지.”
백:“그런 것은 세 살 먹은 아이도 아는 것 아닙니까?”
조:“세 살 먹은 아이도 쉽게 알 수 있으나 백 살 먹은 사람도 실천하기는 어렵다네.”
우리는 무언가를 ‘알아야’ 한다. 그런데 많은 욕심을 가진 이들도 여기서 그치는 경우가 많다.
아는 것은 막상 ‘실천’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우리 주변의 그토록 ‘책을 많이 읽은 사람들’이 삶을 쉽게 바꾸지 못하는 것을 보면 ‘지식과 실행’의 간극이 생각보다 크다는 사실을 배우게 된다.
가끔 어린이집에서 배운 대로 행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본다.
길을 건너며 손을 들고,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고, 노래하고 춤을 추고....
어쩌면 우리는 저 아이들만큼도 제대로 삶을 살아가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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