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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기업을 만나다

독서로 길을 여는 책산화력 연구소 권태원 소장

by 사람과 직업연구소 2017.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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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코치, 독서교육가 책산화력 연구소 권태원 소장을 만나다

 

 

 

 

 

 

 

1. 어떤 일을 하시는 누구인지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를 통해서 알게 된 인연의 사람들에게 책과 좋은 글을 통해서 작은 희망을 나누는 역할을 지향하는 권태원입니다. 올해 초 1인기업으로 책산화력 연구소 (Human Book Powerhouse)로 확정을 하고 사업자로서 등록을 하고, 일부 기관의 멘토로서 창업예정자와도 저의 짧은 창업 경험을 나누고자 합니다. 기업과 대학의 초청을 받아서 셀프리더십(자기경영)이나 여성리더십에 대하여 강의하고 있습니다. 현재 기준 가장 주된 일인 군부대 독서코칭 강사로서 강원도 인제 소재 을지부대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2. , 독서와 관련된 매우 독특한 일을 하고 계신데, 예전에 주로 하신 일과 관련이 있나요? 없다면 이 일을 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A: 20년 이상 반도체 대기업에서 영업과 마케팅을 주로 했는데, 작은 side project로 학습조직 운영, 사내 독서통신교육 강사, 사내 경영/ERP강사를 하면서 지금 하는 일로 접근했던 것 같습니다. 직장 생활에서 힘들 때 저에게 책을 권해주시는 선배가 계셨고, 그 때 저도 힘을 내어서 다음 후배들에게 책을 권하곤 했던 작은 습관이 지금의 일의 내적/외적 동력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1차 퇴직 후 이제 인생 후배님들에게 그런 경험을 나누고자, 느리지만 꾸준히

이 일을 하려고 합니다.

 

 

3. 이 일을 하시면서 느끼는 매력은 무엇인가요?

 

A: 올해 초 군부대 독서코칭 강사로 지원하여 강원도 인제에 있는 GOP대대로 2~3주에 한 번씩 독서코칭을 갑니다. 전방에서 복무하는 40여명의 용사들을 통해서 제가 오히려 더 많은 걸 배우고 있습니다. 저부터 책을 골고루 읽지 못하던 편식 습관이 있었는데, 다양한 분야의 책을 미리 접하고 자료화하여 용사들과 나누는 일에서 의미와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4. 반대로 이 일을 하시면서 느끼는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일까요?

 

A: 1인 기업으로서 자기 관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독서코칭이나 리더십 강의 시 혼자 자료와 책을 두루두루 검토하고 작성하는 강의 교안 작업은 힘들고 인내를 필요로 하는 과정입니다. 강의 전에는 모임이나 약속, 음주 등 개인적인 절제가 기본적인 요소이며 건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 독서나 책 관련 분야로의 1인 기업은 사실 엄두가 나지 않을 뿐이지 관심 있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 분들에게 혹시 해주실 말씀이 있을까요?

 

A: 제가 제대로 활동을 시작한 것은 올해라서 자신 있게 이렇게 하시라고 드린 말씀은 부족합니다. 다만 1차 퇴직하신 제 연령대인 분들이시라면 1차 직장의 기대치는 내려놓으시고 느리지만 꾸준히 가는 장기 비즈니스 모델로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6. 좀 포괄적인 질문입니다만, 직업이란 것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들려 주실 수 있을까요?

 

A: 제가 취직한 90년대 초반에는 우리나라가 호황이어서 직업 고민 보다는 직장이나 회사를 어디 갈까?’로 여러 가지 선택지 중에서 고르는 시기였습니다. 직업 설계라던지 요즘 대학에 있는 직업과 진로과목은 생각하기 어려웠었구요. 직업을 먼저 생각하고 직장을 골랐어야 했지 라는 생각이 올 초 대학 특강 준비 시 제 스스로도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업을 통해서 자신의 좋아하는 내적 바람 및 잘하는 역량을 조직과 사람들과 사회와 더불어 스스로 실현해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그 부분에서 첫 직장에서 실현하기에 부족함을 느껴서 뒤늦게나마 지금부터 실천하려고 합니다.

 

 

 

7. 지금 현재 꿈꾸는 미래가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A: 제가 일하는 조직의 이름을 책산화력 연구소라고 명명했습니다. 로고는 책산화력인(冊山化力人)으로 흔히 사용하는 도장(인장)처럼 만들어 보았습니다. 현재는 제가 책산화력인 1호입니다. 저의 독서 코칭이나 강의를 통해서 저처럼 살고자 하거나 도움을 받아서 더 나은 삶을 산다면 그 분이 2호가 되실 수 있을 것이고, 그런 분들이 많이 탄생하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저는 제 자신을 좋아하는데 50년이 걸렸습니다. 그 만큼 제 자신에 대한 기준 및 비교 등으로 자기 통제가 심했습니다. 물론 그런 이유는 있습니다. Linda Creed가 작사하고 Whitney Houston이 부른 노래 ‘The Greatest Love of All’을 좋아하는데, ‘가장 위대한 사랑은 자기 자신을 먼저 사랑하는 것이다.‘입니다. 자신을 제대로 사랑할 줄 알아야 다른 사람을 조금이라도 챙겨줄 것으로 생각한 것입니다. 그런 분들이 더 많이 있는 그런 세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권태원 소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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