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과 관련해 좋은 책을 하나만 알려달라고 잘 아는 선배에게 부탁을 했다.
그리고, 그 선배는 서슴없이 이 책을 알려주었고, 어렵게 어렵게 도서관에서 책을 구해(^^;) 볼 수 있었다.
리처드 N 볼스...그에 대해 아는 것은 그저 경력카운슬링의 대가로 미국에서 알려져 있다는 것 정도,
그리고 책의 표지에 있는 미국의회도서관이 선정한 사람들의 삶을 바꾼 25권의 책으로 선정된 이 책의저자라는 것 정도였다.
직업상담이란 일을 하면서 나는 늘 이런 류의 책에 목말라 했다.
'어떡하면 좀 더 용이하게 취업을 시킬 수 있을까?' '사람들로 하여금 취업에 좀 더 쉽게 접근하게 만들 수 있는 강력한 TOOL을 만들 순 없을까?' 등등...
이 책은 어느 정도 그에 대한 나름의 강력한 해답을 주고 있다.
익히 알고 있는 사실도 있었지만 도표와 그림으로 저자가 제시하는 구직의 오류는 약간의 충격을 주기도 했다. '도대체 왜 이걸 잊고 있었지?'하는.........
책의 구성은 크게 창조적으로 일자리를 구하기 위한 세가지 방법, 곧 WHAT, WHERE, HOW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WHAT- 본인이 가지고 있는 전용성 소질(타고난, 부여받은 재능이라 해도 좋겠다)은 무엇이면 어떻게 찾을 것인가?
WHERE- 그 전용성 소질을 어떤 분야와 직업에 매치시킬 것인가?
HOW- 어떻게 하면 그 전용성 소질이 찾아낸 분야와 직업에 진입할 수 있을까?
그리고 마무리무렵엔 '꿈의 직업을 찾는 꽃그림'에 관해 언급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범하기 쉬운 구직 시스템상의 오류를 지적하며 신선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이 책은 상당히 흥미롭고 또 대단히 매력적으로 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아쉬운 점도 있으니 그것은 다분히 미국적 현실에 기초하다 보니 일정부분에선 우리나라의 현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내용은 직업상담을 하며 다양한 사례들을 경험하고 있는 나로선 실제로 이에 부합되는 많은 케이스가 있다는 것을 수긍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새로이 직업을 찾고 있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효과적인지 모르겠다면 한번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당신에게 하느님이 재능을 선사했다면 그건 도대체 무슨 색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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