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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업무는 하기 싫습니다 단순업무는 하기 싫습니다 단순업무를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실은 말처럼 그리 단순한 업무도 아니지만, 일단 해오지 않았던 일, 예컨대 사무 일 같은 것을 하던 사람에게 단순업무를 권하면 불편해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수 있다. 대개 이 고민은 나이가 들어서 주요 경력을 이탈한 이후에 발생하는데...이때 상담을 해보면 많은 분들이 “단순업무는 하기 싫습니다.”라는 의사를 피력한다. 그럴 수 있다. 이 일을 오래 해오신 분이 아니라면 낯섦, 혹은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여기까지는 인정. 그런데, 그다음이 문제다. 일은 해야겠고, 단순한 업무는 하기 싫다 했다. 그럼 남는 것은 ‘단순하지 않은 일’인데, 이 일에는 몇 가지 조건들이 필요하다. 특정분야에 대한 (그것도 중장년이라면 확실한) 경력이나 경.. 2023. 5. 27.
조직 속의 1인 기업_이범용 습관전문가 조직 속에서 1인기업을 만들다_이범용 습관전문가 1> 포스팅 선정의 이유 늘 고민인 것이 하나 있다. 과연 ’1인기업은 조직 속에서도 유효한 것인가‘라는 생각이다. 나는 기본적으로 정규직 직원도 사실상 ’좀 더 기간이 보장된‘ 계약직일 뿐이란 생각을 갖고 있다. 극단적일지 모르나 내 뜻이 아닌 다른 이유들로 언제든 그만둬야 할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조직 속에서도 자신을 1인기업화 해서 살아가는 것이 이론적으로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실제로 그런 모델이 드물지만 없는 것도 아니었고 말이다. 이런 모델로 적합한 분에게서 연락이 왔다. 마침 최근에 냈던 ’여유로운 퇴직을 위한 생애설계‘ 책과 관련해 자신의 유튜브에 출연해 달라는 요청이었고 흔쾌히 응했다. 그리고 반대로 그분께 내 블로그에.. 2023. 4. 19.
젊은 사람들이 회사를 쉽게 그만두는 이유는? 젊은 사람들이 회사를 쉽게 그만두는 이유는 대체 뭘까? ‘대퇴사(The Great Resignation)’의 시대라고 한다. 미국에서는 코로나 시대인 2021년 1월부터 10월까지 약 3,900만 명의 노동자들이 자진 퇴사를 감행했다. 아마도 그중 상당수는 젊은이들이었을 텐데, 우리나라도 이와 유사한 현상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미 몇 년째 온라인에서 직업문제와 연결해 가장 큰 화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키워드는 ‘퇴사’다.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이 자신이 회사를 떠난 스토리를 청년들은 무용담처럼 인터넷 공간에 풀어놓곤 했고, 그에 열광하는 팬들마저 생겨나는 분위기다. 도대체 무엇이 젊은이들을 이런 현상으로 몰아간 것일까? 1. 가장 큰 원인: 이제 회사에 기대할 것이 별로 없다 조직에 대한 헌신을 만.. 2023. 4. 7.
내 삶을 바꾸는 가장 쉬운 첫 걸음 무언가 바꾸고 싶다면, '하루'라는 일상부터 바꿔보자 1. 학습된 무기력​ 긍정심리학의 대가 마틴 셀리그만은 아이러니하게도 무기력과 관련된 실험으로 유명한 사람이기도 하다. 그는 전기충격과 관련해 개들을 도피집단(전기충격을 조정할 수 있는 집단), 비도피집단(전기충격에 대한 통제권이 전혀 없는 집단), 그리고 통제집단(전기충격이 없는 집단)의 세 분류로 나누어 실험을 했다. 도피집단의 개들은 자신의 일정한 행위(예컨대, 천장에 매달린 판자를 건드리는 등)로 전기충격을 그치게 할 수 있었지만 반대쪽의 비도피집단의 개들은 자신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반복된 고통을 겪게 된다. 이후 환경을 바꿔 다른 조건(개들이 중간에 작은 울타리를 만들어 넘어가면 전기충격을 피할 수 있는 조건)으로 그 개들을 실험한 결과.. 2023.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