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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시니어 컨설팅107

어느 공기업 퇴직자의 한탄 내가 얼마나 대단한 곳에서, 편한 곳에서 일을 했는지, 그리고 그런 좋은 직장을 어떻게 박차고 나올 생각을 했는지 생각하면 한숨이 나온다....(모 공기업 퇴직자의 한탄)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화려한 과거는 축복일까’라는... 분명히 누구보다 화려한 시절을 지내왔다면 그것은 축복일 것이다.(아쉽게도 인간은 그때 그 소중함을 잘 모른다) 그러나 과거의 영화를 기억하며 오늘의 불만스런 현실을 반추하게 된다면 그것은 이미 재앙이 되어버린 기억인지도 모른다. 모 공기업 퇴직자의 위와 같은 한탄을 들으며, 두 가지를 생각하게 된다. ‘도대체 얼마나 좋은 곳이었길래’라는 생각과 함께, ‘이거 너무 세상과 격리된 불공평함이 아닌가’라는 불만의 생각이 하나다. 또 하나는 ‘이 분은 아직도 그곳을 마음으로 떠나지 .. 2012. 3. 23.
당신의 미래항로는 어딘가요?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 꽤 유명한 공공기관에 다니시던 분들이 퇴직을 한 후 나와 상담을 한 적이 있었다. 50대에 이미 접어 든 이런 분들이 재취업 관련 기관을 찾아오실 때의 통상적인 반응은 두 종류다. 첫 번째는 ‘내가 이만한 경력이 있으니 나를 저만한 곳으로 보내주시오’라는 것이다. 자신감이 넘치는 경운데 문제는 지나온 경력에 준하는 조건만을 보시겠다는 얘기다. 요즘은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이거 아니면 안 된다’를 고집하는 분들이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런 분들이 각론으로 들어가서 하나하나의 가능성을 점검해 볼 때는 막상 스스로 ‘그건 안 될 거다’라며 그 가능성들을 하나하나 차단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지나친 현실인식파다. ‘내가 좀 알아봤는데 정말 어렵더라’는 반응을 넘어 ‘도대체 뭐가 .. 2012. 2. 20.
제대군인 취업의 두 적(敵)들 모호한 생각, 막연한 기대 군인과 관련된 이야기니 먼저 군과 관련된 얘기를 하나 해보자. 짐 콜린스의 명저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Good To Great)’에는 베트남 전쟁 시 하노이 포로수용소에서 수용됐던 전쟁영웅 스톡데일 장군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는 전쟁포로였던 부하들을 최대한 생존시켜 고향으로 돌려보냈던, 당시 포로수용소 최고 계급의 인물로 무려 8년간의 수용소 생활을 했던 장본인이다. 그를 통해 알려진 바로는 당시 수용소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많은 이들은 스스로 지쳐 죽어가기도 했는데 이들의 대부분은 무모한 낙관론자들이었다고 한다. 그들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는...’ 등의 기대를 품고 지내다 그 기대가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점점 더 상실감에 빠지다 결국엔 스스로 견디지 못하.. 2012. 2. 8.
구직지원기관의 효과적 활용에 대해 확실히 요즘 주변의 구직지원기관이 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관의 활용도가 아직 전반적으로 널리 홍보가 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무엇보다 아쉬운 것은 어떻게 인연이 되어 활용을 한다고 쳐도 그다지 효과적인 활용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물론 담당자의 부족함도 원인이 있겠지만 대개 그러하듯 어떤 것도 한쪽만의 원인인 경우는 드뭅니다. 오늘은 어떻게 하면 이러한 기관의 활용을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말씀을 드릴까 합니다. 첫 번째, 모든 구직지원기관은 최대한 활용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사를 막론하고 모든 구직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은 그 나름의 특성과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복되는 것만 아니라면(예컨대, 취업성공패키지와 전직지원센터의 중복활용은 불가합니다. 일종의 물적 지원이 있기 때문이.. 2012. 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