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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직업상담사를 위한 책 추천, 이거 읽어보세요

by 사람과 직업연구소 2022.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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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상담사를 위한 책 추천 3

 

 

직업상담 분야에서 일을 한다는 것은 한 마디로 얘기하면 끝없는 공부라는 부담, 혹은 즐거움을 안고 가게 됐다는 의미다.

나는 사실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다행인 것은 내 분야라고 생각되는 영역의 공부는 의외로 재미있었고 그 덕분에 지금까지도 무탈하게 일을 해오고 있는 것 같다.

 

간혹 젊은 후배들이 읽을 만한 책이 있는지를 묻는다.

그때마다 어떤 책을 추천할까를 고민하다 지금은 아예 대놓고 이야기해주는 책들이 있어 소개해 본다. 다만, 이 중 처음 생각한 책들 중 다수가 절판이라 최근에 나온 책들이나 현재도 판매가 되는 책 위주로 다시 중간에 한번 조정하는 과정을 거쳤음을 밝힌다.

 

원래 내가 후배들에게 추천하려던 책들은,

리처드 N 볼스의 파라슈트’(혹은 그 전에 절판된 당신의 파라슈트는 어떤 색깔입니까’)

조안 B 시울라의 일의 발견’, 그리고 제레미 리프킨의 노동의 종말이었다.

그런데 이 중에 파라슈트와 일의 발견은 이미 절판이 된 것 같고, 따지고 보니 노동의 종말도 좀 오래된 책인지라...다른 책들로 바꿔봤다.(실은 시간이 지나도 좋은 책이라 여유가 되면 읽어보기를 권한다)

 

책읽는 즐거움과 책에서 필요한 지혜를 함께 얻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독서는 의미가 있다

 

첫 번째 책은, 정혜신 박사의 [당신이 옳다]라는 책이다.

상담이란 것을 하는 사람으로서 나는 늘 공감이라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이것이 상담자가 그저 자신을 숙이고 숨죽이며 인내만 하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라는 생각을 하며 고민했던 것 같다. 그런 부담과 인식을 날릴 수 있도록 만들어 준 것이 바로 이 책 당신이 옳다였다. 누군가를 상담하는 일을 하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은 꼭 읽어야 할 책이 아닐까 싶다자세한 이야기는 생략한다. 책은 설명을 듣는 것이 아니라 읽는 것이니까.

 

두 번째 책은, [인생학교 ’]로 로먼 크르즈나릭의 저서이다.

이 책은 영국에서 시작된 인생학교'The School of Life'의 창립멤버이자 세계적인 공감전문가로 알려진 영국의 대표적 라이프스타일 철학자 로먼 크르즈나릭의 저서이다.

저자는 여기서 직업의 선택과 만족을 다룬다. 직업의 선택에서 우리들이 어떤 과도한 기대치를 갖고 실수를 하는지, 그리고 직업의 만족들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를 생생한 근거들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

내가 가진 개인적인 생각들과 놀랄 정도로 닮아있기도 한데,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약간 고급진 직업에 대한 안내서, 혹은 철학서랄까? 이 책의 군데군데에 들어 있는 통찰만으로도 책을 읽는 시간에 대한 보상을 충분히 주는 책이니 그 시간을 아까워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세 번째 책은 2021년에 나온 책, [요즘 것들의 사생활: 먹고사니즘]이다.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900KM의 기획도서인데 요즘 시대 젊은이들이 일을 바라보는 모습이나 다양한 일의 형태를 볼 수 있어서 좋다. 재기발랄하기까지 한 요즘 것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고, 무엇보다 아주 쉽고 재미있게 읽힌다.

 

거듭 말하지만 책은 취향 차이가 있다. 나는 꽤 도움이 됐었고, 좋아했지만 읽는 사람들의 저마다 생각을 다를 수 있다. 여러분에게, 여러분의 일에 조금이라도 긍정적 자극을 줄 수 있는 책들이 되기를 기대하며 오늘의 작은 추천을 마무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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