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는 스스로 말한다/ 서정욱
책을 말하다> 그림을 제대로 본 적이 언제였던가? 고등학교 미술시간에 좀 봤던 것이 전부였지 싶다. 그 후로 간혹 미술전시회를 간 기억은 있는 것 같은데 글자 그대로 ‘그냥 스쳐 갔다’. 하지만, 나는 그림을 좋아한다. 그리고 비록 스케치 수준이긴 하지만 가끔 어린 딸과 그림을 그리러 나가기도 한다. 일을 하며 잊어버린 채 살다 오랜 만에 접한 책 ‘명화는 스스로 말한다’는 그래서 기대를 했다. ‘화가의 삶’, ‘인간의 감정’, ‘사회. 문화’, ‘신화, 종교’, ‘미술의 역사’, ‘환상’, ‘자연, 세상의 본질’, ‘창조성’, ‘색’이라는 몇 가지 소주제로 나눠진 테마는 읽기 편하다. 두고두고 볼 요량으로 시작했던 책읽기가 한 달쯤 걸렸나 보다. 일단 초보자를 위한 미술 이야기란 측면에서 이 책은 의미..
2012.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