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 인간의 맛1 중용 인간의 맛/ 김용옥 著 책을 말하다> 처음으로 읽어본 도올 선생의 책, 그리고 사서 중의 하나. 기대는 컸지만 역시나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탓일까? 어려웠다. 워낙 박식한 사람으로 유명한 저자는 풀어쓴다고는 했지만 그다지 독자에게 친절한 글쓰기를 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그저 한 가지 이 책을 통해 배운 것은 동양사상이 생각보다 훨씬 심오한 것이라는 배움 하나, 거기에 중용이란 것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양 극단의 중간이 아니라, 오히려 헤겔의 변증법처럼 정, 반, 합을 거친 역동적 결과라는 것 정도. 이것조차 확실한 배움인지 의문이 들지만, 동양학 독서의 시작이라는 점에 의의를 두기로 했다. 마음에 남다> - 중용이란 양단의 중앙이 아니라, 모든 극단의 상황들을 충분히 고려해보고 그 숙성된 상황변수 속에서 자연스럽게 우러.. 2013. 2.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