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행복1 내 일상과의 타협 모든 것이 정리되어 있고, 명쾌해져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도 수시로 정리되지 않고 흐트러진 내 일상들이 말도 못하게 불만스러울 때가 있다. 그럴 땐 심하게 짜증이 나고, 때로 의기소침해지기도 한다. 스스로에게 ‘도대체 이것밖엔 안 되는가?’란 자책이 일어난다. 하지만 이런 자책은 나로 하여금 뭔가를 일어나게 하기보다는 스스로의 페이스를 더욱 꼬이게 하는 자극이 되는 경우가 더 많다. 대개 결국은 극복할지라도 ‘행복하지 않은’ 일상의 느낌 속에 나를 짜내는 노력만이 수반되게 된다. 생각해보면 나는 너무 이상적인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도대체 완벽하게 정리된 일상과 명쾌한 삶의 태도가 말처럼 그리 쉬운 것일까?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 바라보면 누구나 흔들리는 일상과 갈팡질팡하는 삶을 살.. 2011. 12.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