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1 약간(?) 재미있는 우리 딸 이야기 1. “아빠, 내가 악당을 하는 게 어울릴 것 같아? 아니면 착한 사람 하는 게 어울릴 것 같아?” 갑자기 운전 도중에 연극 이야기가 나왔을 때 딸아이가 물었다. 순간적으로 머리에 스친 것은 ‘악당’이라는 단어...^^; 딸아이가 미운 것도 아니고, 예쁘지 않은 것은 더더욱 아니다. 아니 무지하게 좋아한다. 그런데 왜 그랬을까? 아무래도 녀석의 성격상 ‘확실한 성격파’ 연기가 더 낫지 않을까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아빠라는 이름으로 9살짜리 딸에게 악당이 어울린다 할 수는 없는 노릇... “당연히 넌 착한 사람이 어울리지....” 그런데, 이 녀석 왈, “음....솔직히 난 악당이 더 잘 맞는 것 같아.” “그래? 그럼 어디 대사 한번 해봐라~” 엄마가 옆에서 부추긴다. “신데렐라! 내가 그러지 말랬.. 2013. 7.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