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마무리1 아름다운 마무리/ 법정 著 책을 말하다> 사실 법정 스님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무소유’로 대표되는 수필작가이자, 시민운동을 하기도 한 종교계의 큰 스님 정도였다는 피상적 사실이 내가 아는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이 들어 잠시 그 유명한 수필 ‘무소유’를 손에 들었다가 무슨 이유인지 그나마 잠시 읽다 손에서 놓은 기억이 전부이다. 독서모임의 책으로 선정이 되어 모처럼, 아니 사실상 처음 읽게 된 법정스님의 책, 그것이 실상 그분이 가장 만년에 쓴 책 중의 하나인 ‘아름다운 마무리’이다. 누군가의 표현처럼, 참 쉽게 읽히는 담백한 글쓰기란 생각이 들었다. 삶에 대한 소박하고 검소한 생활을 실천하며 산중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는 문득 내 삶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물론 그 속에서도 차나 음악과 같이 자신만의.. 2011. 12.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