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1 누구에게도 '먹고사는 직업'이란 건 그다지 쉽지 않다 퇴근 무렵이면 기운이 쭉 빠질 때가 있다. 아니 흔하다는 표현이 옳겠다. 나는 내 일을 꽤 좋아하는 편이지만, 일을 하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없을 수는 없다. 사람이 완전한 존재가 아니다보니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건, 아니건 일을 하면서 온갖 어려움에 빠진다. 대체로 이것은 '에너지의 소모'란 형태로 나타나는 듯 하다. 마치 방전된 것처럼...지친 몸과 마음으로 돌아 올 때가 많다. 내가 선택한 직업이지만 업무량, 업무 강도, 기타 부대조건을 내 뜻 대로 할 수 있는 건 아니니 당연하다. 어제는 재래시장을 지나 퇴근을 했다. 길가에 좌판을 벌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다. 한 아주머니는 '꾸벅꾸벅'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졸면서 앉아 계셨다. 몇 십년은 그 자리에서 장사를 하셨을 듯 한데, 여전히 쉽지 .. 2009. 2.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