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2 나는 괜찮지 않은데... 당신은 좋아 보이네 나는 괜찮지 않은데... 당신은 좋아 보이네 더보기 “세상에 저렇게 아파트가 많은데 왜 우리 아파트는 없을까?” 예전, 아내와 차를 타고 갈 때 아내는 창밖을 보며 자주 했던 말이다. 이 말의 이면에는 무엇이 있을까? 실은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당연하게도) 아파트를 가지고 있는데 왜 나만 없는 거지?’란 말에 가깝고, 좀 더 직설적으로 들어가자면, 더보기 ‘다른 사람들은 다 잘 살고 있는데, 나만 못 살고 있구나!’란 비교심리가 만든 자조(自嘲)에 가까웠다. 다행히도 이 넋두리는 작은 아파트나마 우리 집을 사게 되면서부터 거짓말처럼 사라졌지만, 이런 마음은 또 다른 것으로 옮겨간 것을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사람들은 모두 화장실 두 개 있는 아파트에서 산다’ 던가, ‘이만한 크기의 TV나 냉장고.. 2020. 10. 17. 내게 맞는 걸음걸이로 걷기 행복을 위한 제안 하나... 생각해보면 그렇게 나쁠 것도 없는 내 삶이 아주 불행해 보일 때가 있다. 그건 누군가와 나를 비교하기 시작할 때이다. 비교는 때로 발전의 동인(動因)을 부여하기도 하지만 심리적으로는 대단한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원래 비교(比較)는 ‘둘 이상의 사물을 견주어 서로 간의 유사점, 차이점, 일반 법칙 따위를 고찰하는 일’로 사전 상 정의되어 있으나, 요즘은 오로지 ‘누가 우월한가?’의 한 가지 문제로 귀결되어 사람을 괴롭히는 작용을 하는 듯하다. 우월의 비교를 통해 기쁨을 얻으려면 세상의 모든 사람을 이겨야 하고, 그렇지 못한 경우는 열등감에 빠지기 쉽다. 얼마 전 한 지인을 만났다. 그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무섭게 채찍질하고 있었는데 이미 그가 가지고 있는 부(富)의 .. 2010. 1.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