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직업2 불안한 미래, 우리가 믿지 못하는 것은 우리 자신이다 불안한 미래, 우리가 믿지 못하는 것은 우리 자신이다 올해 초 두 가지 사건이 우리의 기계화에 대한 안일한 생각에 큰 경종을 울렸다.바로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열렸던 올해 1월의 다보스포럼의 논의결과와 3월에 있었던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시합, 이 두 가지였다. 다보스포럼에서는 ‘일자리의 미래’란 보고를 통해 앞으로 선진 15개국에서 향후 5년 간 전체적으로 5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전망을 했다. 그리고 알파고를 통해서는 단순한 컴퓨터가 아닌 이제 스스로 생각하고 배우는 컴퓨터의 미래 한 조각을 보게 됐다. 어떤 이들은 새로운 기계화의 시대가 또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기 때문에 걱정할 것이 없다고 한다. 혹은 그런 기대를 품고 스스로를 위안하는 것 같다. 그러나 우리는 이 불안의 근거가 작지.. 2016. 11. 7. 미래직업, 어떤 것이 유망할까요? 50년 후에도 괜찮은 장수직업은 어떤 건가요? 며칠 전 강의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전화를 받았습니다. 모 신문사의 기자분이 “지금의 청년들에게 들려주려고 하는데 그들이 70대가 되어도 할 수 있는 미래의 직업이 무엇인지?” 묻더군요. 요즘 계속되는 강의에 피곤했던 탓인지, 저도 모르게 ‘툭’하고 쏟아진 말은 “그런 거 없는데요.” 였습니다. 기자분도 당황하셨는지 대화가 겉돌았습니다. 어떤 질문에 답이 막혀보긴 오랜만이었는데, 아무래도 ‘저쪽의 요구(간단한 미래의 직업에 대한 안내)와 제 답변(지나치게 깊이 들어가는 경향이 있는)’이 잘 매치가 안 될 것 같아 다른 분을 구해보시도록 당부를 드리고 끊었습니다. (과연 우리들의 미래직업에 대한 상상은 얼마나 맞을까요?) 그런데 내내 그 질문이 머리.. 2016. 5.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