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법2 대화를 하랬더니 싸우는 이유 대화를 하랬더니 싸우는 이유 살면서 자주 느끼는 것이지만 사람들은 참 화를 잘 낸다. 아니 잘 내는 게 아니겠다. ‘화를 조절하지 못한다’는 표현이 훨씬 정확한 묘사겠다.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될 상황에 사람들은 화를 내거나, 혹은 화를 내기 싫어서겠지만 효과는 비슷한 ‘짜증’을 낸다. 성인이건 아이건 너무 많은 경우에 이런 전개를 보게 된다. 하기야 나 역시 곧잘 그러지 않던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결론은 하나인 것 같다. 우리들은 너무 ‘대화’에 서툴다. 누군가는 남의 이야기를 들어줄 마음이 없어서(대개 이 경우는 스스로만 너무 힘들다고 생각한다), 혹은 자신만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또는 무언가 이미 틀어진 관계로 인해 논리고 뭐고 멀리 내다 던진 마음상태로 인해...등등 우리는 수많은 이유로 대화.. 2021. 7. 13. 왜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들리지 않을까? 현장에서 직업과 관련된 일을 하다보면 온갖 분들을 만나게 된다. 어제는 전직 임원 출신의 한 분을 만나게 됐다. 회사를 퇴직하고 새로이 자리를 구하기 위해 구직활동을 하시는 분이었는데 전적이 자못 화려하시다. 그런데, 이 분 역시 흔히들 '내가 누구요~'하는 분들이 가지고 있는 증상 하나를 갖고 계신다. 그건 '남의 말'이 잘 들리지 않는 증상이다. 직업과 관련된 문제를 컨설팅받기 위해 나를 찾아 오셨고, 이야기를 하고, 조언도 구하고 의견을 교환해야 할 텐데 줄창 당신의 이야기만 하신다. 들어보니 나름의 선견지명도 갖고 계셨던 듯 한데, 그럼에도 준비를 못하신 것은 마찬가지여서 상황이 쉽지 않다. 하물며, 다른 이의 이야기를 자꾸 튕겨내는 상황이라면.... 이런 경우 내가 쓰는 방법은 그냥 '들어드리는.. 2008. 7.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