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상담1 그냥 흐르는 시간은 없다 어느 후배의 돌잔치에서 며칠 전 후배의 아기 돌잔치에 초대를 받아 갔다. 오랜 기간 연극을 했던 후배는 뒤늦은 나이에 결혼을 했고, 40이 훌쩍 넘어 어린 딸을 낳았다. 연극을 하는 이들이 으레 그렇듯이 그 역시 험하고 어려운 길을 용케 포기하지 않고 걸어왔다. 장사와 연극, 그리고 드라마 단역 출연을 병행하던 그는 아직도 대부분 단역이긴 하지만 이제 내년부터는 정식기획사를 통해 일을 할 정도로 성장을 했다. 뒤늦은 아기의 탄생과 돌을 축하하던 자리에서 갑자기 후배가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자신이 어려운 상황에서 결정을 못하고 있을 때 “이때까지 한 것이 있는데 버리지 말고 한번만 더 미친 척 하고 세상에 부딪혀 보는 게 어떨까?”라며 자신에게 길을 제시해준 것이 나였다는 얘기를 했다. 실상 그런 고.. 2014. 12.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