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격차2 직업격차의 시대를 말하다 직업격차의 시대를 말하다 A는 비교적 안정적인 대기업에 다닌다.(또는 공공영역에서 일을 한다고 하자) 코로나 이후에 잠깐 자가격리가 되기도 했으나 문제없이 일을 하고 있다. 때로 재택근무를 하기도 했지만 문제 될 것은 없다. 오히려 출퇴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어서 은근히 재택근무를 기다릴 때도 많다. 받는 보수는 전혀 달라진 것이 없다. B는 중소기업에 다닌다. 그다지 기반이 튼튼하지 못했던 회사는 코로나 초기부터 위기를 맞았고 이후에는 지속적으로 조금씩 감원을 했다. B 역시 결국 버티지 못했고 회사를 나와야 했다. 실업급여를 받으며 갈 곳을 알아보던 중 작은 회사에 재취업을 했으나 많지 않던 보수조차 더 떨어지고 말았다. C는 자영업자다. 여행사 대리점을 운영했으나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았다. 차마 .. 2021. 8. 4. 야구리그와 직업리그가 비슷한 이유 야구리그와 직업리그가 비슷한 이유 “구단이 내 가치를 인정해줘서 고맙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야기 같지 않은가? 바로 프로야구에서 FA 선수들이 수십억 이상의 성공적인 계약 후 흔히 하는 말이다. 그럼 이런 이야기도 들어 보셨는지... “2군은 (아직) 프로야구 선수가 아니다”(모 프로야구 2군 전 감독의 말) “최저연봉 기준 자체를 더 올려야 한다. 프로선수들은 고용 안정이 보장되지 않는다. 짧게는 1∼2년 선수생활을 하고 은퇴하는 경우도 많다.”(전 사무총장을 지낸 변호사의 말 중에서) 프로야구 2군의 사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말들이다. 같은 운동을 하는데 뭔 놈의 격차가 이렇게 클까 싶지만, 아시다시피 자본주의 사회에선 거의 당연하기까지 한 일이다. 그런데 이런 세상엔 1,2군만 있는 것도 아니다.. 2021. 3.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