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영의 커리어 컨섩팅1 나만 아니면 되는걸까? 나만 아니면 된다고? “나만 아니면 돼~” 언제부턴가, 내 기억엔 한참 강호동씨가 활동하던 1박2일이란 프로그램에서 이 말이 유행하기 시작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예능에선 웃자고 한 얘기였지만, 차가워진 사회 현실과 맞물리면서 곳곳에서 이런 현상을 보게 되며 차마 웃을 수 없는 현상들을 목격하게 된다. 길거리에서 누군가 피해자가 되어도 ‘나만 아니면’ 모른 척 하기 십상이 되어버린 것이 요즘 현실이다. 차가운 길바닥에서 죽어가는 듯 누워있는 사람을 모든 이들이 외면하고 있을 때, 한 아이가 다가가 “아저씨 괜찮아요?”라고 말을 건다. 그러다 그 어린 아이의 엄마인 듯한 사람이 그 아이를 나무라는 모습을 본다. ‘웬 쓸데없는 짓이냐?’고 말이다. 잠시나마 내 가족의 일 같고, 잠시나마 이 사회의 .. 2015. 3.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