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퀘어3 속도를 늦추면 행복이 보인다/ 코사카 마사루 저 책을 말하다> 롤러코스터를 탄 어린 딸이 어지럼증을 호소한 적이 있었다. 처음에는 너무 재미있다 싶었는지 타고 싶다 했는데, 막상 타보니 견디기 힘들었던 것이다. 화려하고 재미있어 보이지만 막상 조금만 오래 타도 어지러울 수밖에 없는 롤러코스터, 이런 롤러코스터 같은 삶의 선상을 끝없이 달려가는 사람들이 있다. 멀리 있지도 않은 그들, 바로 우리들 자신이다. 내가 좋아서 올라탄 것 같은데 내려올 엄두가 나지 않는 삶, 도대체가 쉬지 않고 달리다보니 점점 지쳐 어느 땐가는 ‘도대체 내가 왜 이러고 사나’란 기분에 젖는 삶을 느껴보지 않은 이가 몇이나 될까? 이 책의 저자 코사카 마사루는 그런 사람들에게 자신의 라이프 모델을 통해 ‘보라, 당신은 내려올 수 있다. 언제든 욕심만 줄일 수 있다면’이란 메시지를.. 2012. 12. 25. 커피는 원래 쓰다/ 박우현 著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거의 모른다. 늘 벽 다방(?) 커피나 마시는 사람이 뭘 그리 많이 알까? 그래서 커피에 관한 이야기는 내게 새로움이다. ‘커피는 원래 쓰다’는 한국의 커피 공정무역의 출발에 일조를 했다는 공정무역 전문가 박우현의 이야기다. 스스로 커피로 구원받았다는 사람이니 그의 커피사랑이야 오죽 할까. 잘 알려지지 않은 커피의 역사, 커피를 보는 생각, 커피 공정무역, 창업으로서의 커피, 커피 종류, 그리고 커피와 관련된 영화이야기까지...커피 매니아라면 반가워 할 만 한 이야기들이고 초보라면 한번쯤 귀 기울여 볼 이야기가 담겨 있다. 다만, 어떤 책이든 실용성에 대한 갈망이 있는 나는 커피 창업에 관한 이야기들이 좀 더 눈에 들어오기도 했다. 그럼에도 아주 지적인 이.. 2012. 1. 19. 13억시장 중국에 팔아라/ 쉬상둥 著 1. 책을 말하다 일단 저자의 독특한 약력이 눈에 띄는 책이다. 중국시장 전략연구소 대표인 쉬상둥은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중국인 경제전문가로 각 산업분야에서 일본기업의 중국진출 전략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 당연히 이 책의 전반적 내용은 일본기업이 어떻게 하면 중국시장에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중국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키우기 위해 중국시장을 바라보는 방법에 대해 얘기하며 그 방법의 일환으로 책의 곳곳에서 일본기업의 현지화를 강조한다. 또한 중국시장의 현재를 대표하는 신중산층의 성장과 새로운 주역인 80년대 생인 바링허우(80後)세대의 출현, 그리고 새로운 소비트렌드로서의 안심, 안전, 건강, 환경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그는 생생한 중국과 .. 2011. 6.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