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읽어주는 책1 책을 쓰는 사람의 마음 책을 쓰는 사람의 마음 저의 세 번째 책이 나왔습니다. 이번엔 어찌어찌 하다보니 만화입니다. 실은 어린 딸 아이를 위해 하고 싶었던 부모의 잔소리를 좀 더 예쁘게 포장할 방법을 찾다가 우화를 선택했는데, 이를 기반으로 만화가 한 분과 합작을 한 것입니다. 스토리와 콘티를 잡는 역할을 했고, 시간이 걸리고 사연도 많았지만 결국 출간을 했습니다. 책을 쓰는 일은 조금씩 제 일상의 하나로 자리 잡아가는 느낌입니다. 부족하지만 할 이야기가 많고, 쓰고 싶은 영역도 다양합니다. 그런데 책을 쓸 때마다, 출간할 때마다 느끼는 딜레마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좋은 책을 내고 싶다’는 마음과 함께 ‘지금 내 책이 괜찮은가’에 대한 회의입니다. 늘 쓰고 나면 아쉬움과 모자람이 보입니다. 사람의 일이니 그러려니 해도 뭔가.. 2020. 5.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