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1 일하는 아내를 보며 일하는 아내를 보며 아내는 공공기관에서 기간제로 일하고 있습니다. 작년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시즌의 마무리와 준비 관계로 무척 바쁘더군요. 노인관련 분야이다 보니 때로 논리적인 전개보다는 감정적인 대응을 해오시는 분들이 많은지라 이분들을 설득하고 처리하는 일이 여간 고되지 않은가 봅니다. 원래 잘 그러지 않는 사람인데 집으로 일을 가져와 저녁 늦게까지 하기도 하고 잠들기 전과 깨는 순간 모두 당장 해야 할 일들에 숨 막혀 했습니다. 일단 제일 먼저 들었던 생각은 조금 화가 난다는 것이었습니다. 에 치인 힘든 상황이 고스란히 가족에게까지 전달이 되는 것이 불편합니다. 힘이 들려니 하다가도 일하다 짜증을 부리는 모습을 보면 저도 모르게 ‘울컥’ 하기도 했습니다. 누군들 일이 힘들지 않나 싶었던 것이지요. 그.. 2020. 2.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