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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지원14

봄날 강의하러 가는 길 경주쪽에 대기업의 퇴직자 예비 교육이 있어 4월은 좀 바쁠 것 같습니다. 어제 처음으로 경주 가는 길에 몇 컷 사진을 찍어봤는데, 봄날을 넘어 거의 초여름의 분위기가 느껴지더군요. 그런데 그토록 기다린 봄인데, 벌써 약간 따가운 햇살에 눈살이 찌푸려지더라는.....ㅎㅎㅎ 사람의 마음이 이토록 간사합니다. 핸드폰으로 찍어 부실하지만 봄날의 기운을 느껴보시길....^^ (4월의 첫날 KTX 신경주역입니다. 학생 브라스밴드가 입구에서 연주를 해서 더 좋더군요) (강의가 있었던 경주 코오롱 호텔입니다. 아래는 호텔 입구와 닿아 있는 골프장, 평일의 이런 시간에도 골프치는 분들은 누구???^^;) (오~~그린 필드......골프는 쳐본 적이 없지만, 왠지 저런 곳만 보면 산책을 하고 싶다는.....) (호텔 내부.. 2014. 4. 2.
이런 일도 스트레스가 있나요? “이런 일도 스트레스가 있나요?” 컨설팅을 진행하던 중 어느 대기업 퇴직자로부터 받게 된 질문이다. 그냥 웃고 말았다. 사람들은 흔히 사무실에 앉아서 하는 일, 특히 그 중에서도 사람을 상담하거나 컨설팅 하는 것과 같은 일은 ‘땡잡은 보직’이라는 생각을 갖는 듯하다. 하긴 현장에서 땀흘려가며 몸으로 부딪히는 일을 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선 그럴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상대성이란 것이 빠지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일방적인 것이 되어버린다. 내가 아는 일 중에 가장 피곤한 일은 대개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다. 물론 일반적인 기준을 넘는 근무형태, 2교대나 야간근무 등은 분명히 그 자체로 어려움이 크다. 그런 것들을 제외했을 때 통상적인 기준의 직업들을 놓고 보면 역시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 가장 피곤하다. 흔히 .. 2014. 1. 8.
삼성계열사 생애설계 심화과정에 다녀왔습니다 삼성계열사 생애설계 심화과정 워크샵>> 지방에 있는 삼성그룹 계열사의 생애설계 워크샵 ‘나만의 직업 만들기'를 진행하고 왔습니다. 원래 3~4시간 이상은 혼자 강의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8시간을 혼자 진행했습니다. 평균 연령이 거의 55세 정도라 많이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진지하게 따라와 주셔서 놀랐습니다. 워크샵을 진행하며 여러 가지 생각도 많이 했구요. 부족한 부분도 찾아내서 다음 워크샵은 좀 더 쉽고 재미있게 다가가는 방법도 모색해 봤습니다. 어쨌거나 의미 있는, 그리고 기분 좋은 시간이었네요. 그나저나 요즘은 꽤 긴 시간 강의를 많이 합니다. 5시간, 6시간, 8시간.....제겐 참 얻는 게 많은 시간들입니다.^^ (진지하게 모듬과제를 수행 중이신 모습들, 시니어 급에선 사실 쉽게 보.. 2013. 12. 20.
이력서를 소홀히 하다 ‘선무당 사람 잡는다’는 말이 있다. 서툰 사람이 일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처리하다 믿고 찾아 온 타인에게 피해를 입힌다는 얘기다. 지식의 불완전함을 일컫는 얘기인데 나이 들수록 옛사람들의 신랄하고 간결한 표현에 고객을 끄덕이게 된다. 일을 하다보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그들은 내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데, 나는 때로는 잘 몰라서, 어떤 경우는 알면서도 게으르거나 무심해서 엉뚱한 실수를 하기도 한다. 젊은 여자고객이었다. 좋은 회사를 다녔고, 능력도 있어 보였다. 그런데 그 때문인지 자기 PR에 서툴렀다. 아니 좀 더 솔직하게 얘기하자면 나와는 그다지 궁합이 맞지 않았나 보다. 이력서를 요청해서 새로 받았는데 나름 잘 정리가 된 것 같은 형식에 슬쩍 흘려 넘어가고 말았다. 그게 아니라도 다른 할 일도.. 2013.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