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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2

행복이라는 숨바꼭질 행복이라는 숨바꼭질 [행복이 무엇인지 궁금한 한 소녀가 있었다. 그녀는 비교적 이웃의 한 남자에게 어떻게 하면 행복한지 물었고, 돈이 궁했던 남자는 “돈이 있어야 행복하다”라고 답했다. 그 말에 소녀는 부자를 찾아가서 돈이 많으면 행복한지를 물었지만, 늘 몸이 좋지 않았던 그는 “건강한 사람이 제일 행복한 거란다.”라는 답을 주었다. 다음에 소녀가 찾아간 이는 마을에서 가장 건강한 몸을 가진 사람이었는데, 몸은 튼튼해도 혼자 살며 자주 외로웠던 그는 “행복은 가족과 함께 있을 때 오는 거란다.”는 얘기를 해주었다. 마지막으로 소녀가 찾아간 이는 아이들을 많이 둔 한 여인이었다. 소녀는 가족이 많으면 행복한지를 물었지만 돌아온 답은 “돌봐야 할 가족이 너무 많아 나는 자유시간이 너무 없어 불행하다”며 하소.. 2021. 3. 18.
일상에 감사할 줄 모른다는 것 어린 시절의 나는 가난한 집 아이였다. 아니, 좀 더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내 주변에는 부유한 집이 한, 두 집에 불과했다. 대체로 누구나가 어렵던 시절엔 과자 하나 먹으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었다. 어쩌다 옆집에 가서 TV를 볼 기회가 주어지면 그도 한없이 즐거웠고, 동네에 있는 전봇대를 중심으로 아이들이 몰려와 놀이를 할 때도 아무 생각 없이 즐거워하곤 했다. 시간이 많이 흘렀나보다. 나도 변했고, 세상도 변했다. 지금 내겐 그 때의 나만한 아이들이 생겼고, 이제는 많은 이들이 최소한의 문화생활은 누리고 산다. 아주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도 어지간하면 구형 TV 정도는 보유하고 있으며, 얼마나 잘 먹느냐, 혹은 건강하게 먹느냐의 문제는 있지만 ‘쌀이 떨어져서’의 문제는 쉽게 찾기 힘든 것 같다. 부유함과.. 2010.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