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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영의 뷰포인트

가까이 있는 사람의 가치

by 사람과 직업연구소 2013.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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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누구나 관계의 영역이란 것이 있다.

가까운 사람, 근거리에 있는 사람, 혹은 먼 거리에 있지만 인지하고 있는 사람처럼 그것이 심리적인 것이든, 물리적인 것이든 일종의 관계망의 영역범위를 가진다.

그런데 이러한 관계망의 영역에서 좀 특이해 보이는 현상이 있다. 그것은 가까운 사람에게 소홀해지기 쉽다는 특성이다.

 

혹시 당신은 자신의 주변에 있는 가족이나 중요한 사람을 당신이 업무에서 만나는 고객만큼 잘 대우한다고 확신할 수 있는가?

인간이란 참 아이러니하다. 자신에게 필수적인 존재, 가까운 존재에 무심하다.

물이나 공기 같은 소중한 것들은 늘 있으니 무심해진다. 그리고 그것은 사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늘 내 곁에 있을 것 같은 부모, 배우자, 혹은 아이들에게 우리는 너무도 자주 무심해진다. 마음으로야 그 이상 중요한 사람들이 없다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행동에서도 정말 그랬는지는 자문해보면 쉽게 나온다.

 

 

 

조금 생각을 확대해보면, 이런 관계는 조직에서도 나온다.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이 가까이 있기에 무심해지는 경우도 아주 흔하다.

예전 어떤 책에서 나름의 인지도를 가진 한 간부가 자신의 회사 내,외부의 분위기를 설명한 글을 본 적인 있다. 자신이 외부에 나가 강의를 하면 하나라도 더 배울려고 사람들이 메일도 보내고 애를 쓰는데, 정작 자신의 회사에서는 부하직원이 이에 대해 관심이 없더라는 것이다.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어찌 생각해보면 너무 가까이 있어서 장,단점이 다 보여진 때문일 수도 있다.

 

가까이 있는 사람들의 가치를 찾아보자. 그리고 그 가치를 인정해 주고 북돋워 주자. 당신의 아이라면 더욱 잘 자랄 것이고, 당신의 배우자라면 더 기뻐해 줄 것이다. 그리고 회사의 동료라면 훨씬 부드러운 인간관계를 만들어 줄 것이다.

 

이 글을 쓰는 나 자신도 지금 반성하고 있지만, 우리는 참 가까이 있는 사람을 인정하는 데 인색한세상에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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