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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관을 말하다31

유망직업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유망직업, 그게 도대체 뭔가요? 2주쯤 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한 방송국에서 혹시 ‘유망직업’ 관련 촬영을 해줄 수 있느냐는 연락을 받았다. 일단 드는 선입견 하나, ‘방송국이면 혹시 방송이 원하는 대로 앵무새처럼 전달할 사람이 필요한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얘기를 해봤더니 역시나 유망직업이 거의 이미 정해져서(?) 내게 왔다. 나름대로 고민을 많이 했다는데...조금 이상하긴 했다. 그럴 거면 왜 나를 불렀을까? 순서상 인터뷰할 사람이 먼저 방향을 정하는 게 맞지 않았을까? 현업에서 실제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쉽게 대답이 나올 것 같은데 의외로 대답하기 쉽지 않은 질문이 바로 ‘유망직업’에 관한 것이다. 유망직업이 도대체 무어냐는 질문에 답이 어려운 이유는 한 가지 중요한 관.. 2019. 5. 28.
지금 어떻게 일하고 있나요? 일의 신뢰가 무너진다는 것 장면 하나> 지난주는 제주도에서 하반기 국세청 생애설계 교육이 있어 내내 서귀포에 체류를 했습니다. 약 40여 분을 모시고 퇴직 전 생애설계를 겸한 최종 점검 시간을 가졌습니다. [생애설계교육을 진행했던 국세공무원교육원 전경] 비행기는 저가항공으로 주로 이동합니다. 뭐~ 교통비용이 나오긴 하지만 억지로 비싼 걸 타려 노력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살짝 겁이 많은 저는 비행기의 이착륙 때 온갖 상상을 다하게 됩니다. 영화를 많이 본 탓일까요? 한 순간에 스러져 버릴 수도 있는 교통수단은 살짝 촌사람에게 필요 이상의 긴장을 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늘 느끼지만 저가항공사라도 기장님들의 이착륙 기술력은 만만치 않은 듯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이 걸린 일을 하다 보.. 2018. 9. 18.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 우선은 뭘까? 좋아하는 일이 먼저일까? 잘하는 일이 먼저일까? 직업의 선택에서 ‘좋아하는 일이 우선인가? 잘하는 일이 우선인가?’ 하는 질문은 ‘닭이 먼저일까, 달걀이 먼저일까’라는 질문만큼 꽤 오랜 역사를 가진 화두다.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에 대해서는 아시는 대로 각자의 의견들이 분분하다. 여기에 어떤 학술적 배경이 바탕이 되어 ‘이것이 진리다!’라는 도장이 찍힌 것도 아니어서 각자의 경험치에 기반한 결론을 내리기 쉬울 수밖에 없다. “좋아하는 일이 먼저다. 아무리 잘해도 싫은 일이 있는데 그걸 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라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정말 잘하는 일을 싫어할 수 있느냐? 못하니까 싫은 거다”라는 반대의견도 일면 고개가 끄덕여지곤 한다. 결국 나는 이것 역시 Case by case가 아닐.. 2018. 7. 18.
직업스토리텔링_미스 워크와 미스터 워커의 사랑 미스 워크(Work)와 미스터 워커(Worker)의 사랑 미스 워크는 부자였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뒤에 있는 부(富)에 마음을 빼앗기곤 했습니다. 그 환상 때문에 그녀는 제대로 된 사랑을 만나기가 너무 어려웠지요.어느 날 그녀에게 다시 사랑을 맹세한 한 남자가 나타났습니다. 그 남자의 이름은 미스터 워커(Worker)였습니다.미스터 워커는 진심으로 그녀를 사랑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그녀에게 고백을 했습니다. 그의 순수한 마음을 알아본 미스 워크는 그의 사랑을 기꺼이 받아들였습니다. 사실 그녀는 오랜 기간 자신의 뒤에 있는 재산만 보고 접근한 남자들로 인해 마음고생이 심했으니까요. 두 사람이 사귀기로 하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차츰 미스 워크는 뭔가 잘못되어 감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2018. 6. 18.